추석연휴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의 하나로 가을을 맞아 ‘낭만의 섬, 노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북촌에서는 9일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9월 한달동안 ‘추석맞이 절기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협력사업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박물관의 유형문화유산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7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예술진흥재단의 주체·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이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청남대에서 펼쳐진다. 전통풍물공연 다섯 팀이 팀당 8회씩 40회 공연을 해 우리나라 고유전통의 풍물놀이와 퓨전국악연희 등 흥겨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낭만의 섬, 노들」다채로운 공연 

2022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특별공연 장면   [이미지 서울시]
2022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특별공연 장면 [이미지 서울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가을을 맞아 서울시 대표 문화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가을을 맞아「낭만의 섬, 노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즈, 뮤지컬, 팝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잔디마당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는 석양이 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가을밤과 어울리는 재즈, 뮤지컬, 바이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별도의 테마공연으로 진행돼 공연을 보기 위해 노들섬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시민이라도 항상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추석 연휴인 9월 11일에는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8일, 25일에는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스케티(어쿠스틱) △뮤랑극단(뮤지컬) △김경훈(감성보컬) △다채(마술) △마학정(보컬) △튠에이드(아카펠라) △신유식(색소폰) △애슐리(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10월 공연 일정은 관련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또한, 노들섬에서는 공연과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료, 간식 등을 중심으로 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공연 일정에 맞춰 노들섬을 방문한 시민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낭만 있는 공연을 보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노들섬 푸드트럭은 12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되며, 닭고치, 햄버거, 샌드위치 등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음료 등이 준비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엄마, 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가을의 특별공연으로 ‘예비부모가 행복한 태교음악회’를 진행한다. 해당 공연은 임산부의 날(10.10.)을 기념해 10월 9일에 열리며, ‘비긴 어게인’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압도적인 실력을 통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소향’, 천상의 하모니 ‘스윗소로우’, 발라드 대표강자 ‘디셈버(DK)’가 참여한다. 또한, ‘구석구석라이브’로 활동 중인 서울거리공연단이 클래식 공연을 펼쳐 예비부모의 태교 감성을 높인다.

‘예비부모가 행복한 태교음악회’는 10월 9일에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약 90분간 노들섬에서 진행되며, 예비부모가 아니더라도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9월 공연 일정[이미지 서울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9월 공연 일정[이미지 서울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일정 및 출연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사항은 운영 사무국(02-783-3118)로 문의 가능하다.

'한옥에서 전통놀이 즐겨볼까' 북촌문화센터 가을맞이 문화행사

 

가야금 공연 장면   [이미지 서울시]
가야금 공연 장면 [이미지 서울시]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고즈넉한 한옥이 모여있는 '북촌'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절기행사도 열려 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중인 9월 9일 열리는 '계동마님댁 추석맞이 절기행사'와 북촌 문화강좌 강사․수강생 작품 전시회인 '잔치' 展을 비롯해 9월 <북촌문화센터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추석마다 풍성한 수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추석맞이 절기행사'가 열린다. 이날 북촌문화센터는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복떡과 국화차를 나누며 더 즐겁고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강술래', '닥종이 거북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회당 10명씩 선착순 접수받아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서울한옥포털'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도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강강술래 놀이를 9일 하루 총 4회 진행하고, 추석이면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이뤄졌던 거북놀이에서 착안한 닥종이 거북이 인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하루 2회 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석 기간에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과 강사의 작품을 전시하는 <잔치> 展이 열린다. 그동안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익힌 전통 공예, 생활예술, 회화 등 20여 점의 작품을 9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월 17일부터는 토요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이 진행된다. 이날은 가야금 공연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금, 우리 가락 등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과일, 다과 등 가을날 수확한 풍성한 먹거리를 담아낼 수 있는 한지 문살무늬 쟁반 만들기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15시에는 궁중에서 연주했던 전통음악인 정악과 산조 정가, 비나리 등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가야금 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보존성이 뛰어난 수제 한지를 이용해 한옥 문살무늬 쟁반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하루 2회 마련된다.

9월 24일에는 율동과 함께 손뼉, 장구 구음 등을 활용해 구성한 전통 가락을 배우고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해금의 구조와 음역, 운지․연주법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동요를 연주해 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그밖에 9월 중 북촌문화센터를 방문하면 곳곳에서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해설사에게 한옥의 구조와 기능, 북촌문화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한옥아 놀자!',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 '한옥의 아침' 등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 해설사와 함께 하는 북촌마을여행'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와 관련한 정보는 서울한옥포털이나 카카오 채널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 확인,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문의하면 된다.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협력사업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박물관의 유형문화유산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7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추석 연휴에 개막해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열린마당'에서는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판소리, 강릉단오굿, 아리랑 무대가 펼쳐진다. '거울못 광장'에서는 가을 저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가곡, 기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극장 용’에서는 광대생각, 판댄스컴퍼니, 목성, 예토를 비롯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이 창작한 인형극,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판소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아리랑 리커넥티드’가 주목할 만하다. 아리랑 음반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국내외의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해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새로운 아리랑 선율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모든 공연은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정보 확인과 사전예약 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문의(02-580-3266).

 

청남대 9월 주말마다 신명나는 전통풍물놀이 상설공연 

전통풍물놀이 상설 공연 장면  [이미지 충북도청]
전통풍물놀이 상설 공연 장면 [이미지 충북도청]

 

전통예술진흥재단의 주최·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이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청남대에서 펼쳐진다.

전통풍물공연 다섯 팀이 팀당 8회씩 40회 공연을 해 우리나라 고유전통의 풍물놀이와 퓨전국악연희 등 흥겨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풍물공연은 오후 2시와 3시에 30분씩 펼쳐지며 추석연휴 9월 11일에는 오후 1시, 2시, 3시에 3회 공연이 열리고 청남대 재즈토닉이 있는 9월 24일과 25일에는 낮 12시30분과 오후 1시30분으로 시간을 앞당겨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