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키아프 서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분청 선보여
제21회 키아프 서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분청 선보여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9-0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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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특별전 참가
아라리오갤러리 실험적 작품 엄선 소개
아뜰리에 아키 현대 주요 작가 작품 소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2, 이하 키아프)에 참가해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분청을 선보인다. 작년이 이어 키아프에 참가하는 공진원은 미술과 공예의 확장된 시각을 제시하고, 현대 공예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수종 '철화분청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수종 '철화분청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강신재(보이드플래닝 대표) 감독은 《우리 산수 담은 분청》이라는 주제로 청자, 백자와는 다른 분청의 분방한 미감에 주목한다. 참여작가는 이수종, 박래헌, 이강효, 최성재, 허상욱, 김진규, 박성욱 7인. 담백하고 간결하게 표현된 공간에서 작가만의 개성을 녹여낸 작품으로 분청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이수종 작가의 〈철화분청항아리〉는 추상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분청의 미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의 분청사기는 서울공예박물관 및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Albert Museum), 중국 베이징의 중국미술관(中国美术馆) 등 해외 유수 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다.

박래헌 '산수도'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박래헌 '산수도'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박래헌 작가는 지난 2월 영국 대표 공예아트페어인 ‘콜렉트(Collect)’에 이어 키아프에도 참가한다. 상감과 전통 옹기 성형에 사용된 수레질 등 다양한 기법을 혼합한 〈산수도〉를 통해 한국 분청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강효 '분청귀얄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강효 '분청귀얄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강효 작가는 올해 홍콩, 일본, 대만 등 굵직한 국제 비엔날레와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 도자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검은 바탕에 하얀 흙을 덧칠하며 자연 풍경을 표현한 〈분청귀얄항아리〉를 선보인다.

최성재 '마음풍경'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성재 '마음풍경'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성재 작가의 출품작인〈마음풍경〉은 한 폭의 수묵화를 표현한 것으로, 표면이 마르기 전에 손과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걷어내는 분청의 선각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올해 로에베(LOEWE) 공예상 최종 결선에 진출해 세계 공예계의 주목을 받은 허상욱 작가는 <분청박지모란문편병〉을 출품한다.

김진규  '새김의 흔적'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진규 '새김의 흔적'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진규 작가는 표면에 일정한 문양을 찍는 인화 기법으로 만든 분청인화문달항아리〈새김의 흔적〉을 선보이며, 한국도자재단의 ‘한국현대도예순회전’을 통해 유럽 각국에서 작품을 전시 중인 박성욱 작가는 〈덤벙분청항아리>로 특별전에 함께 한다.

박성욱 '덤벙분청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박성욱 '덤벙분청항아리'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진원 특별전 입구에는 차고 이지러지는 달의 형태를 모티프로 한국 대표 도자인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이시평 작가의〈월상(月相)〉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우지 한도코 에코 사푸트로, Speculator Series #11, 2021, Acrylic on Canvas, 40.5 x 40.5 x 4(d)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우지 한도코 에코 사푸트로, Speculator Series #11, 2021, Acrylic on Canvas, 40.5 x 40.5 x 4(d)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한편 아라리오갤러리는 키아프에 현장 부스 및 온라인 뷰잉룸에 참가한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에 모두 참여하는 아라리오갤러리는 이번 키아프 부스에서 아라리오만의 색이 뚜렷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엄선해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한다.

에코 누그로호, Like A Hill So It Becomes Shady, 2021, Acrylic on Canvas, 150x100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에코 누그로호, Like A Hill So It Becomes Shady, 2021, Acrylic on Canvas, 150x100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현재 일본 모리 미술관과 토와다시 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코헤이 나와의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액체 방울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에테르> 조각,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미술관, 파리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인도네시아 대표 작가 에코 누그로호의 인물 페인팅, 귀여운 캐릭터와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 로고들로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 사이의 갈등을 장식적 요소로 풍자한 우지 한도코 에코 사푸트로의 작품 등 국제무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970-80년대생 아시아 작가들을 조명한다.

류인, Air of Darkness 어둠의 공기, 1989, Bronze, 60 x 38 x 153(h) cm, Ed. of 8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류인, Air of Darkness 어둠의 공기, 1989, Bronze, 60 x 38 x 153(h) cm, Ed. of 8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또한, 한국 대표 실험 미술작가로 불리는 최병소의 대표 신문지 연작과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 선구자 황규태가 사진을 픽셀로 전환한 뒤 다양한 패턴으로 가공한 사진 작품, 한국 대표 구상 조각가 류인의 조각 등 60~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을 비롯해, 다른 인종으로 구성된 커플의 사진을 통해 인종과 사회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변순철의 <짝패> 시리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박기원의 회화 작업을 소개한다. 

박기원, 수평 15, 2021, Oil colors on Korean paper, 94x63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박기원, 수평 15, 2021, Oil colors on Korean paper, 94x63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돈선필, 자본주의의 고양이_트롤러, 2022, Resin, acrylic, 46 x 43 x 42(h)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돈선필, 자본주의의 고양이_트롤러, 2022, Resin, acrylic, 46 x 43 x 42(h)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는 더불어 이동욱, 장종완의 신작과, 돈선필의 북서울시립미술관 《조각충동》 출품작 등 한층 다양해진 미술시장 컬렉터들에게 아라리오갤러리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과 부스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한다.

채지민, Untitled, 2022, oil on canvas, 130.3x162.2cm [사진 아뜰리에 아키]
채지민, Untitled, 2022, oil on canvas, 130.3x162.2cm [사진 아뜰리에 아키]

또한 아뜰리에 아키는 이번 키아프를 통해 글로벌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 미술시장에서 국제 미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역량있는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Art Basel에서 선보인 단독 부스를 통해 출품작 전체 매진이라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국제 미술계 내에 자리매김을 반증한 채지민, 오는 2023년 아뜰리에 아키에서 개인전을 개최 예정인 윤상윤, 네이슨 패디슨(Nathan Paddison)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윤상윤, Marigold, 2022, acrylic on canvas, 73x60cm [사진 아뜰리에 아키]
윤상윤, Marigold, 2022, acrylic on canvas, 73x60cm [사진 아뜰리에 아키]

아울러 지난 7월 아뜰리에 아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권기수의 2022년도 신작과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작품성과 국제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준영, 정성준, 이연미 작가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권기수, Bubbly-beauty in Thorns, 2020-2022, acrylic on canvas on board, 78x162cm [사진 아뜰리에아키]
권기수, Bubbly-beauty in Thorns, 2020-2022, acrylic on canvas on board, 78x162cm [사진 아뜰리에아키]

특히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들의 구성과 조합으로 글로벌 아트마켓의 주요 컬렉터의 주목받고 있는 호주 출신의 ‘83년생’ MZ 작가 네이슨 패디슨(Nathan Paddison)의 작업을 Kiaf SEOUL에 처음 소개한다.

Nathan Paddison, jars creep in threw, 2022, Oil stick acrylic spray paint charcoal Matte vinyl and pencil on canvas, 117x141cm [사진 아뜰리에아키]
Nathan Paddison, jars creep in threw, 2022, Oil stick acrylic spray paint charcoal Matte vinyl and pencil on canvas, 117x141cm [사진 아뜰리에아키]

아뜰리에 아키가 선보인 작품들은 국내외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과 그 흐름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정성윤, What can I do for you?, 2021, oil on canvas, 72.7x50.0cm [사진 아뜰리에아키]
정성윤, What can I do for you?, 2021, oil on canvas, 72.7x50.0cm [사진 아뜰리에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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