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국보 166호와 까바, 2016_2018, C-print, mixed media, 52 x 36 x 91(h)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권오상, 국보 166호와 까바, 2016_2018, C-print, mixed media, 52 x 36 x 91(h)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는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싱가포르 아트페어(ART SG 2023)”에 참가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아라리오갤러리는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한국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열두 작가와 함께 코로나로 닫혔던 싱가포르 미술시장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ART SG에는 아시아 대표 갤러리로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동남아 작가들의 신작을 공개한다.

레슬리 드 차베즈, The Parable of the Poet in the Anguish of Existence, 2021, Oil and metallic leaf on canvas, 175 x 140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레슬리 드 차베즈, The Parable of the Poet in the Anguish of Existence, 2021, Oil and metallic leaf on canvas, 175 x 140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미술관(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파리시립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de Paris)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인도네시아 대표 작가 에코 누그로호와 더불어 필리핀의 역사적 사건을 예술언어로 승화한 작업으로 동남아 컬렉터를 사로잡은 레슬리 드 차베즈, 죽음이나 선과 악처럼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이란 주제를 자연의 이미지로 표현하는 제랄딘 하비에르의 ‘우주’ 연작을 소개한다.

제랄딘 하비에르, PROJECT NEXT EARTH_Planktons, Jellyfish, 2022, Acrylic, powdered pigment, encaustic on canvas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제랄딘 하비에르, PROJECT NEXT EARTH_Planktons, Jellyfish, 2022, Acrylic, powdered pigment, encaustic on canvas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2023년 한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The Guggenheim Museums and Foundation),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Whitechapel Gallery)전시 예정이자, 한국 현대미술 초기 해프닝 및 퍼포먼스를 이끌며 1960~70년대 한국의 문화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여성 아방가르드 작가 정강자가 중남미,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남태평양 등을 여행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1980~90년대 작품을 공개하여 작가의 화업을 재조명할 기회를 마련한다.

정강자, Haiti, 환상의 축제, 1987, Acrylic on panel, 72 x 90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정강자, Haiti, 환상의 축제, 1987, Acrylic on panel, 72 x 90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이와 함께 얼마 전 아라리오갤러리 상해 재개관 기념 개인전을 가진 코헤이 나와,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 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한류!코리안 웨이브’ 전시에 참여 중인 권오상, 내년 네덜란드 마레스(Marres, House for Contemporary Culture)에서 전시 예정인 이진주, 새롭게 아라리오갤러리의 전속이 된 이정배 외 안지산, 량만치, 노상호, 우지 한도코 에코 사푸트로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하는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코헤이 나와, 디렉션#280, 2020, Paint on canvas, 65 x 48 x 6(d)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코헤이 나와, 디렉션#280, 2020, Paint on canvas, 65 x 48 x 6(d) cm [사진 아라리오갤러리]

 

2022년 상해 재개관 이후 2023년 2월 서울 재개관을 앞둔 아라리오갤러리는 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확대하며 국제 미술계에 활동을 넓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