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TYA는 1월 6일부터 1월 19일까지 정서인 작가의 초대 개인전 〈태워진 풍경, 마주하는 시선〉전을 개최한다.  

정서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 회화 11점 설치 2점 총 13점을 전시한다. 꾸준히 작업해 온 풍경 회화 작업과 설치 작업을 함께 전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숯부작 3, 장지에 화선지 꼴라쥬, 먹채색, 은분,  향, 라이터, 116x91㎝, 2022  [사진 서촌TYA]
숯부작 3, 장지에 화선지 꼴라쥬, 먹채색, 은분, 향, 라이터, 116x91㎝, 2022 [사진 서촌TYA]

전시 중인 설치 작품인 ‘숯나무’와 ‘Landscape distancing’은 숯에 태운 한지 꼴라쥬를 이용해 한지의 중첩, 겹침이라는 작업적 특성과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작업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가 정서인은 우연적 효과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태워짐을 이용해 화면을 만들어 내고 태우는 행위의 의미에 집중해 태워진 형상 자체가 드러나는 입체물을 제작하고 더욱 추상적인 형태가 강조되는 회화작업을 선보였다.

어떤 산, 91x73㎝, 장지에 화선지 꼴라쥬, 채색, 향, 라이터, 2022 [사진 서촌TYA]
어떤 산, 91x73㎝, 장지에 화선지 꼴라쥬, 채색, 향, 라이터, 2022 [사진 서촌TYA]

또한 그는 ‘불로 태운다’는 행위에 주목하여 태워진 형상 자체가 드러나 무언가가 되는 입체물을 제작하여 작가와 관객을 연결고리가 될 매체로써 확장하고자 한다.

정서인 작가는 2014년 OCI미술관이 주관하는 ‘2015 OCI YOUNG CREATIVES’ 선정된 후 2020 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과 2022년 아시아프(ASYAAF)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촌 TYA(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 지하 1층)이 개최하는 정서인 작가의 초대 개인전 〈태워진 풍경, 마주하는 시선〉전 《관람시간은 오후 1시~7시. 전시의 마지막날인 1월 19일은 오후 3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