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Holiday,  장지에 채색, 130×130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강지연, Holiday, 장지에 채색, 130×130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헤드비갤러리에서 〈P-RE VIEW〉 단체전 1월 4일부터 2월 11일까지 개최한다.

〈P-RE VIEW〉전시는 헤드비갤러리와 함께한 강지연, 김병구, 안토니오, 이예림 작가를 다시 만나보며(Review), 2023년에 소개하고자 하는(Preview) 서영재, 이미혜, 이현진, 이효연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헤드비갤러리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강지연 작가는 작품 속 휴양이라는 사람들의 욕망을 투사하여, 그림 속 장소를 욕망이 부합된 장소로 연출한다. ‘지상낙원’을 통한 일탈과, 세상 바깥으로의 탈출을 감행한다. 

김병구, 오컴의 면도날2,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45.5×53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김병구, 오컴의 면도날2,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45.5×53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김병구 작가는 ‘무위자연’과 기본 조형 원리내의 점, 선, 면을 모아 축적의 시간을 쌓아 올리는 작업을 한다. 쌓이고 겹쳐짐의 반복에서 소멸과 생성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서영재, 너와 함께(feat. 호수 no.2), 판넬에 아크릴과 흑연, 40×57x17.5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서영재, 너와 함께(feat. 호수 no.2), 판넬에 아크릴과 흑연, 40×57x17.5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서영재 작가는 흑연과 먹을 통해 깊은 감성으로 따듯하고 정적인 감동을 표현한다. 작품의 핵심어는 친할머니에 대한 ‘연민’으로, 개인적인 심상의 이야기이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안토니오, ENCOUNTER 22AU22 NO.3,  mixed media, oil paints on linen, 76.2×60.96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안토니오, ENCOUNTER 22AU22 NO.3, mixed media, oil paints on linen, 76.2×60.96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안토니오 작가는 다름과 차이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작품을 시작한다. 작품의 서로 다른 선과 그 선이 만나 생기는 면은 상이한 문화의 ‘조우’와 ‘조화’를 시각화 한다. 이러한 만남을 통한 이상적 사회와, 작가가 바라는 인간관계를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이미혜, Venezia, acrylic on canvas, 53x65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미혜, Venezia, acrylic on canvas, 53x65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미혜 작가는 사람이 새처럼 날고 있는 이미지를 차용하는 등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작품을 구상한다. 마치 그림일기 식과 같은 그림과 그림 속 이야기가 함께 작업되는 작품은, 시각적인 영역에서 공감과 소통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다.

이예림, Her Lego City, acrylic on canvas, 97x97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예림, Her Lego City, acrylic on canvas, 97x97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예림 작가는 홀로 떠난 낯선 도시에서 마주친 건물로 영감을 받아 작품에 표현한다. 조각조각의 색면이 모이고, 건물과 마을을 만드는 작품은 밝고 명랑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미래지향적인 소망이다.

이현진, 숨겨진 세상-MyToYLaND,  acrylic on Korean paper, 53x72.7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현진, 숨겨진 세상-MyToYLaND, acrylic on Korean paper, 53x72.7cm, 2022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현진 작가는 여행을 하며 새로운 곳에서 얻어오는 이미지를 조합하여 ‘나만의 공간’을 재구성하며 다른 환경을 조성한다. 작가의 ‘숨겨진 세상’ 속 재치 있는 요소들은 일종의 현실도피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소망이다.

이효연, 다르고 서로 같은 숲, 캔버스에 유채, 112x162cm, 2021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효연, 다르고 서로 같은 숲, 캔버스에 유채, 112x162cm, 2021 [사진 헤드비갤러리]

이효연 작가는 비현실적 풍경을 그린다. 작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한다. 작가가 선택한 작은 오브제들이 관람객에게 웃음짓게 하고, 그림에서 여유를 가지기를 바란다.

 헤드비갤러리는 지역의 아트클러스터로서 독일 등 해외 유수 기관들과 기업 및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으로 높은 수준의 전시 운영을 한다. 다양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대중과 동시대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자 한다.

헤드비갤러리는 더욱 혁신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할 것을 약속하며, 2023년의 첫 전시로 ‘P-RE VIEW’ 전을 개최한다. 

8명의 작가가 협업한 ‘P-RE VIEW’ 전은 헤드비갤러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3)에서 2월 11일까지 볼 수 있다. 전시는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