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퓨전국악 그룹이 한복을 주제로 만든 신곡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여 화제다.
2월 8일 ㈜케이앤아츠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은 한복을 주제로 만든 신곡 '하늬 아리랑'을 최근 선보였다.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에 담아냈다.
특히 ‘하늬 아리랑’ 뮤직비디오에는 은은한 하늬바람에 날리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이 자연의 재료로 제작된 가야금·해금·대금 등의 국악기 연주와 함께 서정적인 영상미로 표현하였다. 또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9가지 언어로 제작된 한복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복의 역사와 유래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비단’은 "‘한민족의 노래인 아리랑과 전통 한복이 결합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한복의 진짜 주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주러시아한국문화원 등 다수의 외교 공관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하늬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단’은 지난 9년간 훈민정음, 한옥, 한식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 주제곡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어 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전통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음원 사용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퓨전국악그룹 비단은 조국의 광복을 열망하는 독립 운동가들의 저항 의식을 담은 ‘영웅의 제국’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