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 확산을 계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일일체험과 한식 영상 공모전을 열고 외국인이 한식을 직접 체험할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식 홍보 확산과 세계 속 한식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17개국, 21개 기관에 총 25명의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재외공관과 호텔, 교육기관 등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해 한식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9월 7일까지 전국 160여 개의 한식당 대표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한식 할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식당 홍보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전국 30개 도시 한식당 160여개소에서 한식 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해외 한식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제 3회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김치와 장을 활용한 요리 영상(이하 쿡방)’과 ‘한식을 먹고 즐기는 영상(이하 먹방)’ 두 개 분야로 나뉘며, 조회 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 76점을 선정하고 총상금 10만6천달러를 수여하게 된다.
 
국내·외 거주 외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 계정 구독 인원에 따라 500명 이상일 경우 에이(A), 미만일 경우 비(B) 그룹으로 신청하면 된다.

1등인 대상에 선정 시 에이(A) 그룹은 쿡방 7천달러, 먹방 6천달러를, 비(B) 그룹은 쿡방 3천달러, 먹방 2천5백달러가 각각 수여되며,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수상 12명, 장려상 20명, 입선 40명도 추가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출연해 해외 인지도가 높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인도)’와 한식에 관심 있는 대륙별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공모전 홍보 및 지원 안내 영상 등을 제작했다. 또한 공모전 진행 기간 중 해외 한국문화원(7개소)과 협업해 각국 기관 누리집, 누리소통망서비스(SNS) 등에 관련 정보를 게재하고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의 공모전 참여를 북돋을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해외 한식 영상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주제에 맞게 30분 이내의 영상을 공모전 공식 누리집과 본인 계정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된다.

 

 2022 외국인 대상 한식 일일 체험(원데이 투어) 개최

외국인 대상 한식 일일체험 행사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외국인 대상 한식 일일체험 행사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대상 한식 일일 체험(원데이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외국인 대상 한식 일일 체험(원데이 투어)’은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외국인이 장·김치 등 한식을 요리사·명인들과 함께 배우고 만들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 및 최근 방역 조치 완화 상황을 반영해 올해는 ‘한국의 장과 김치’를 주제로 한 행사를 총 20회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행사정보 및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한식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 17개국 재외공관·호텔·교육기관에 한식 전문가 파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식 홍보 확산과 세계 속 한식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17개국, 21개 기관에 총 25명의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8개국 19개 기관과 연계해 호텔 한식 메뉴 개발 및 판매, 대학교 한식 강좌 개설 등 한식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2020년도에 일시 중단했었고, 2021년도에 5개국에 6명을 파견하는 등 사업을 축소해 추진했다.

올해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한류 재확산 등을 기회로 삼아 한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파견된 이들은 해외기관과 연계해 한식 교육과 체험과정을 운영하는데, 대상기관은 재외공관·한국문화원 등 현지 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호텔 등이다.

재외공관 등 현지 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약 2개월간 해당국의 기념행사와 연계해 한식 시연, 체험 등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한식 전문 강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최소 1개월 이상 해당 기관에서 한식 강좌를 진행한다. 호텔의 경우 한식 전문조리사가 파견되며 최대 3인으로 팀을 구성, 약 2주간 메뉴 개발, 조리 실습 등 한식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4월 18일까지 해외 파견 한식 전문가를 모집해 25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한식 전문가는 미국, 헝가리 등 8개국의 현지 기관에 8명, 브라질, 인도 등 5개국의 교육기관에 5명, 스페인, 요르단 등 8개국의 호텔에 16명이 연결됐으며, 지난 6월 14일 한식진흥원을 통해 파견 분야별 역량 제고, 사업이해도 증진, 체류 시 주의사항 안내를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 한식당 저렴하게 이용하고 외식비용 줄이세요!

2022 한식할인주간 행사 홍보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2022 한식할인주간 행사 홍보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9월 7일까지 전국 160여 개의 한식당 대표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한식 할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식당 홍보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추진되며,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전국 30개 도시 한식당 160여 개소에서 2주간 다양한 한식 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음식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3대 과제를 이행하는 외식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총 4만4천774개 음식점을 지정·운영 중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한식당에는 정부에서 할인 금액에 상당하는 농협하나로마트 포인트를 지원하게 된다. ‘한식 할인주간’ 행사에 참여하는 한식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