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한국언니'가 안동 군자마을 종택을 방문해 한국 전통 소반문화를 소개했다. [이미지= '한국언니' 유튜브 갈무리]
유튜버 '한국언니'가 안동 군자마을 종택을 방문해 한국 전통 소반문화를 소개했다. [이미지= '한국언니' 유튜브 갈무리]

평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수많은 해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한국언니'가 안동 군자마을 종택을 방문해 한국 전통 소반문화를 소개했다. 구독자 120만명의 '한국언니'는 "Korean Soban: The Amazingly Beautiful Korean Single Table Eating Culture"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한 사람만을 위한 작은 식탁, 소반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4인과 손잡고 추진한 유튜버 한국언니(Korean Unnie)의 〈소반문화〉편이다.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1편 〈소반문화〉는 우리나라 전통의 독상 문화를 대표하는 소반을 주제로 삼았다.

'한국언니'는 한 사람만을 위한 작은 식탁 소반을 소개한다. 한식은 여럿이서 반찬을 공유하기에 위드 코로나 시대 적절하지 않은 식사법이라는 일부 외국인들의 걱정을 불식시키는 1인 1반 형태의 한국전통 ‘소반문화’를 집중 탐구했다.

유튜버 '한국언니'는 한 사람만을 위한 작은 식탁 소반을 소개한다. [이미지= '한국언니' 유튜브 갈무리]
유튜버 '한국언니'는 한 사람만을 위한 작은 식탁 소반을 소개한다. [이미지= '한국언니' 유튜브 갈무리]

 

한국언니는 소반을 직접 나르고, 소반을 마주하고 앉아 음식을 맛보는 등 소반이 가진 기능과 한국전통 문화와 정신을 경험한다. 또한 부인들이 사용하던 ‘둥근 연엽반’, 남자 어른들이 사용하던 ‘소나무 사각반’, 어른께 약을 올릴 때 사용하던 ‘호족 화형 약소반’ 등 여러 가지로 쓰이는 소반들도 자세히 설명한다. 더불어 소반문화 영상 말미에는 지난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공진원의 ‘한식 소반도시락 캠페인’도 언급하며 소반이 다시 주목 받고 있음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진원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프랑스 파리에서 특별 제작된 한식도시락 패키지를 배포, 한국 특유의 한식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식도시락 캠페인 ‘소반’을 성황리에 진행하였다.

이번에 진행한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프로젝트는 전 세계 대륙별로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 4인을 선정, 한식문화를 더욱 실체감 있게 소개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버 한국언니(Korean Unnie)의 〈소반문화〉편을 시작으로 다샤 타란의 〈사찰음식〉, 2heart1seoul의 〈술상문화〉, 릴리언니의 〈김장문화〉까지 총 4편의 한식문화 홍보 영상은 각 유튜버 채널 및 공진원 SNS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함으로써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식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한국언니와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소반에 담긴 한식문화의 멋스러움을 소개했다”며 “한식문화에는 우리나라의 풍토와 민속, 정체성이 모두 담겨 있다. 공진원은 앞으로도 문화적 관점에서 한식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