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과 중국의 중견작가 4인 초대전이 6월21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관악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 열린다.

차홍규, 현대인, 아크릴화.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현대인, 아크릴화.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작가로 유명한 차홍규 교수와 김기애 작가가 참여한다.

차홍규 교수는 중국 칭화대학교 미술대 교수를 정년퇴임하고 현재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미술협회를 창립하여 한국과 중국의 작가 간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하이브리드 작가란 명성에 걸맞게 조각 작품은 물론 새로 완성된 평면 작품 등을 통해 물질문명 못지않게 정신문명도 중요하다는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홍규, 현대인, 청동 40x30x2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현대인, 청동 40x30x2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김기애 작가는 바비인형 씨리즈로 외로운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콘셉트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못난이 인형을 연상케 하는 '복덕이' 씨리즈로 누구나 원하는 삶을 염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기애 작가는 “‘복덕원만’이라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남녀노소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애, 천상복덕,  100호.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김기애, 천상복덕, 100호.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중국에서는 차신(車薪), 양즈(陽子) 작가가 참가한다. 차신 작가는 광저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의 100대 작가로 중국 정통의 서예를 비롯하여 중국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애, 복덕원만,  100호.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김기애, 복덕원만, 100호.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양즈는 사진작가로 그의 작품은 중국보다도 미국에서 더 유명하다. 그의 작품 중 ‘신부’는 결혼을 앞둔 동아시아 여성의 마음까지 잘 묘사하였다 하여 미국전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차신(车薪),서예, 67x14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차신(车薪),서예, 67x14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양즈(陽子),  신부, 22X3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양즈(陽子), 신부, 22X30cm. [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

 

전시 관람은 공휴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 10:00 ~ 18:00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 : 02-879-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