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동백중학교(교장 오인관)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1, 2, 3학년 전교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마음근육 키우기’청소년 캠프를 진행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7월 10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동백중학교 전교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마음근육 키우기' 청소년캠프를 진행 중이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7월 10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동백중학교 전교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마음근육 키우기' 청소년캠프를 진행 중이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입학 필수코스로 개발한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공교육 현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과정이다.

캠프의 특징은 청소년 시기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 뇌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활용하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과정으로, 벤자민학교의 5가지 인성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책임감 ▲포용력을 실제 체험하며 기른다는 점이다. 뇌과학에 근거한 신체활동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자기조절력, 협력 및 소통 능력 등을 향상할 수 있다.

전 과정은 벤자민학교가 주관하고,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갖춘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키며 언택트(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공교육 현장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 뇌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공교육 현장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 뇌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7월 10일 3학년 리더캠프를 시작으로, 17일 2학년 리더캠프에 이어 지난 23일 1학년 전체 학생 참가 캠프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23일 인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4일 예정되었던 1학년 리더캠프는 28일 화상시스템으로 대체되었다. 청소년 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매우 드문 사례가 되었다.

온라인 캠프를 참관한 동백중학교 최경미 교감은 참가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앞으로 용인시와 경기도,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리더십캠프로 더 멋지게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지난 28일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된 1학년 리더캠프에서 격려하는 동백중학교 최경미 교감.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28일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된 1학년 리더캠프에서 격려하는 동백중학교 최경미 교감.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벤자민학교 김민서 교육부장이 이끈 이날 캠프는 ▲자기소개 ▲인성게임 ▲브레인체조 및 명상 체험 ▲21세기 코리안 특강 ▲리더로서 닮고 싶은 역사 속 인물 찾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인성 게임은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 맞추기, 역사 속 인물 퀴즈 등으로 진행되었다. 브레인명상 시간, 참가학생들은 “000야! 사랑해”라고 이름을 불러주거나 “나는 잘 할 수 있어”, “괜찮아”, “나는 나를 믿습니다.”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신에게 들려주었다.

21세기 코리안 특강에서 김민서 교육부장은 “외국에 나가면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학교 밖에서는 학교를 대표하게 된다.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가치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라며 ‘대한민국人에 흐르는 홍익DNA’영상(국학원 제작)을 방영했다.

김 교육부장은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시대에 여러분은 한국인으로서 이미 세계의 리더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21세기 한국인이다. 리더라면 역사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드물게 화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1학년 학생들이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드물게 화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1학년 학생들이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초상권문제로 학생들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학생들은 리더로서 닮고 싶은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받았다. 김건호 학생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김구 선생님을 닮고 싶다.”고 했고, 김민솔 학생은 “이순신 장군을 닮고 싶다. 자신을 희생하여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삶을 살았다는 것에 감동했다. 남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원 학생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던 시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가 된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님을 닮고 싶다. 그분은 생을 마감할 때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셨는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캠프를 마치며 트레이너인 김민서 교육부장은 “열정과 인내, 끈기와 신념, 나라사랑하는 마음, 책임감, 포용력 등은 여러분 안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아직 그것을 발현할 상황과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앞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다보면 원래 갖고 있던 그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다.”라며 “모든 리더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보배로 여기는 것이 첫 단계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리더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가한 이수민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하게 되어 처음에는 실망했다. 그런데 그 실망이 무색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 학생은 “회장, 부회장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같이 듣고 싶다. 즐거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감사하다.”라고 했고, 김정원 학생은 “스스로 좋은 사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조예준 학생은 “위인에 대해 조사하면서 그 분과 나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나 또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동백중학교 캠프는 7월 30일 3학년 전 학생 대상 캠프와 8월 3일 2학년 전 학생 대상 캠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