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뇌교육명상으로 활력 회복해요”
“나른한 봄, 뇌교육명상으로 활력 회복해요”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4.09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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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명상시대] 8편 부산에서 만난 명상인들

개나리, 벚꽃 등이 활짝 핀 부산은 바야흐로 봄이 한창이다. 따뜻한 봄기운에 몸과 마음을 풀려 나른해지기도 한다. 봄기운 속에서 묵은 겨울 기운을 털어내고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부산명상인들을 지난 3일 찾았다. 이날 오후 부산 단월드 금정센터에는 명상을 하려는 부산 명상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지역 명상인들이 3일 부산 단월드금정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위해 기체조로 몸을 이완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산지역 명상인들이 3일 부산 단월드금정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위해 기체조로 몸을 이완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30분 전에 미리 온 20여명의 회원은 명상복으로 갈아입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빙 둘러서서 장운동, 단전치기를 한다. 뇌교육명상에 앞서 몸을 깨우는 예비수련을 스스로 하며 준비하는 것이다. 두 손으로 아랫배 단전을 두드리며 하나, 둘, 셋 구령을 붙이는 소리가 크게 울린다. 수련시간이 다가오자 뒤늦게 도착한 회원들이 서둘러 수련장으로 들어온다. 6시30분이 되자 금정센터 정상명 원장이 뇌교육명상 지도를 시작했다.

“봄에 나른해지기 쉬운데, 뇌교육명상으로 활력을 회복해요. 몸에서 활력이 넘쳐야 뇌를 잘 쓸 수 있어요. 몸을 깨우는 것이 뇌를 깨우는 것이어요. 먼저 웃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다함께 활짝 웃겠습니다. 하나둘 셋, 우하하하”

우하하하, 웃음과 박수 등으로 수련장이 떠들썩하다. 이번에는 4~5명씩 마주보며 활짝 웃는다. 환하게 웃으며 회원들은 행복한 얼굴로 서로 마주본다. 어색함이 전혀 없어 모두 친구나 가족처럼 자연스럽다.

회원들이 뇌교육명상을 깊이 체험하도록 부산 단월드 금정센터 정상명 원장이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회원들이 뇌교육명상을 깊이 체험하도록 부산 단월드 금정센터 정상명 원장이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웃음수련 후 가볍게 어깨를 풀어준다. 오른발을 앞으로 한 걸음 내딛고 왼손을 앞으로 들어 뒤로 3번 돌려주고, 오른손도 같은 방법으로 돌려서 어깨를 푼다. 회원들은 몸에 집중하며 능숙하게 어깨를 돌려 풀어주며 몸의 상태를 느낀다. 정 원장의 부드러운 구령소리에 맞춘 회원들의 동작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잔잔한 음악. 30여명이 함께 기체조를 하는 수련장이 조용하다. 정 원장의 지도에 따라 가슴열기, 옆구리 자극, 접시돌리기로 몸을 이완하면서 회원들의 얼굴은 상기되고 땀방울이 맺힌다. 숨을 내쉴 때마다 길고 깊은 숨을 내쉬며 회원들은 편안해한다.

골반돌리기에 들어가며 정 원장은 회원들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허리 아니어요, 골반입니다.” 허리를 돌리지 말고 골반을 돌리라는 주문에 허리를 돌리던 회원들이 동작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보며 다시 돌린다. 이번에는 골반을 돌린다. 두 발을 벌려 다시 골반을 돌리고 고관절도 풀어준다. 나이든 여성회원들이 몸에 집중하며 정성스럽게 골반을 돌리는데, 매우 유연하다.
이번에는 두 손을 머리 위로 하고 자세를 낮추고 발바닥으로 몸을 진동한다. 첫째 줄부터 하나, 둘…열까지 구령을 하며 몸을 굴려준다. 정 원장이 이렇게 하면 발바닥에서 진동이 일어나 기분이 좋아진다, 힘이 들어도 좋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회원들은 어깨를 오래 들고 있으니 힘이 드는 모양이다.

“괜찮아요?” “네~에.” “할만 해요?” “네~에.”
“계속 할까요?” “아니요!”

정 원장이 “이렇게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묻자 회원들은 “웃음, 웃어요”라고 말한다. “네, 기분 좋게 웃어요.” 힘들어도 웃으면 힘들지 않다는 것을 회원들은 안다. 모두 하하하!

두 손으로 신장 자극하기로 이어진다. 신장을 열 번 두드린 회원들은 “어, 시원하다” 연해 말했다. 신장 두드리기를 마친 회원들은 그대로 앉는다. 앉아서 하는 기체조로 몸을 푸는 순서로 먼저 장근술을 한다. 무릎을 쭉 펴고 고개를 숙여 손으로 발끝을 잡고 열 번 눌러준다. 거의 모든 회원이 두 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도 쉽게 한다. 평상시 수련을 열심히 한다는 말을 몸이 증명하는 셈이다. 장근술은 방광경과 허리, 무릎 근육을 자극하여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 준다.

“이번에는 굴렁쇠 20회입니다. 두 손으로 무릎 껴안고 몸을 뒤로 굴러 등에 자극을 줍니다.” 천천히 몸에 맞게 하라고 정 원장이 회원들의 자세를 보며 덧붙였다. 20회를 다 한 후 회원들은 좌우로 구르면서 마주보는 회원들과 웃으며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좌우로 붕어운동을 하고 이어 무릎을 세우고 엉덩방아찧기를 계속 한다. “팡 팡 팡 팡……” 엉덩방아찧기에 이어 발끝치기를 한 후 회원들은 누운 상태에서 두 손 두 발을 들어 단전에 집중한다. 정 원장은 단전을 부르며 회원들이 단전에 집중하여 축기를 하도록 했다.

축기를 마친 회원들이 누워 힐링라이프로 배꼽힐링을 한다. 배꼽에 집중하며 회원들은 계속 펌핑을 하며 각자 몸 상태를 느끼고 그 느낌에 따라 펌핑을 하여 힐링을 한다.

부산 명상인들이 3일 단월드 금정센터에서 환하게 웃으며 뇌교육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산 명상인들이 3일 단월드 금정센터에서 환하게 웃으며 뇌교육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몸에 온전히 집중하여 배꼽힐링을 마친 회원들이 이번에는 반가부좌로 앉아 ‘천문天門명상’을 했다. 눈을 감고 머리 정중앙 백회(百會)인 천문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돌이나 책 등을 올려놓고 척추를 따라 수직으로 몸을 바로 세우는 수련으로, 몸의 중심을 스스로 찾는 명상이다. 머리 백회에 집중한 회원들에게 정상명 원장이 조용히 안내한다.

“명상은 자기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참 나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천문명상입니다. 몸을 바르게 하고 천문에 집중합니다.”

천문명상에 들어간 회원들은 백회에 집중하고 기운에 따라 천천히 두 손을 벌려 운기를 한다. 부드럽게 춤을 추듯 움직이는 회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아무도 주위를 의식하지 않으며 자신의 기운에 따라 춤을 춘다.

부산 명상인들이 3일 단월드 금정센터에서 천문명상으로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산 명상인들이 3일 단월드 금정센터에서 천문명상으로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천문명상을 끝낸 정상명 원장은 다시 장근술 열 번, 허리 두드리기 열 번을 하게 한 후 이번에는 BHP명상으로 이끈다. 회원들은 각자 머리와 손가락, 발가락의 힐링포인트를 찾아 BHP파인더 등으로 지긋이 눌러 힐링을 한다. 이어 두 명씩 짝을 지어 상대방에게 BHP명상을 해주며 각자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공유한다.

BHP명상을 마무리하고 회원들은 정상명 원장과 함께 “몸 튼튼 마음 튼튼 뇌 튼튼” 구호를 외치고 수련을 끝냈다.

부산 명상인들이  뇌교육 명상을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산 명상인들이 뇌교육 명상을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을 지도한 정상명 원장은 “회원들이 수련을 열심히 하여 이번 수련에도 모두 집중하였고 깊게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윤남(63) 회원은 “명상수련을 3년 반 정도 했다. 명상수련을 하기 전에는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자주 다녔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 오늘 오전에도 나오고 오후에도 나와 명상을 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15년 전에 수련을 시작한 이인숙(60) 회원은 “너무 좋다. 천문수련을 할 때 뇌가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족도 함께 이 수련을 한다”고 말했다.

10년 전에 몸이 안 좋아 이 명상수련을 시작했다는 고근수(71) 회원은 “항상 좋지만 오늘 수련은 원장님이 정성을 다해 더욱 좋았다. 천문명상을 하면 자세가 바르게 되고 갈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배꼽힐링을 하면 자극을 준만큼 좋아지는 것 같다. 몸이 차츰차츰 좋아졌다. 수련하러 일주일에 네 번, 다섯 번 나온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만난 명상인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윤남, 이인숙, 김규주, 고근수 회원. [사진=김경아 기자]
부산에서 만난 명상인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윤남, 이인숙, 김규주, 고근수 회원. [사진=김경아 기자]

 1년 전에 수련을 시작한 김규주(60) 회원은 “정년퇴직 후 무료하고, 이번 기회에 나를 찾아보자는 생각에 수련을 시작했다. 오늘 수련이 아주 흡족하다. 천문명상을 하면 집중이 되고 자세가 바르게 된다. 평소에 몸이 안 좋은데 명상을 하고 나면 좋아진다. 새벽에 나오거나 저녁에 나와 거의 매일 명상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봄의 나른함을 뇌교육명상으로 털어낸 부산 명상인들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BHP명상 봉사활동을 하여 시민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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