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의 열쇠, 내 뇌에 있어요!"
"건강과 행복의 열쇠, 내 뇌에 있어요!"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1.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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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상시대]1편 : 서울 신도림동에서 만난 명상인들

명상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건강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진실한 내면과 만나기 위해서,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서 등등. 그렇다. 지금은 명상이 필요한 시대다. 대중매체와 SNS를 통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 꿈을 찾고 꿈을 이루는 삶을 살기 위해서, 명상은 꼭 필요한 정신적인 푸드다. 그래서 코리안스피릿은 2019년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명상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다. 사람들은 왜 명상을 하는지, 명상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상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명상센터를 9일 방문했다. 단월드 신도림 센터의 오전 10시 30분 수련 타임에는 ‘어르신’과 ‘주부’가 대부분이다. 10분 일찍 와서 단전을 두드리며 준비 운동을 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밝고 힘차다. 회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다혜 원장의 지도로 수련이 시작되었다.

명상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몸을 단련하며 수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명상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몸을 단련하며 수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회원들은 경쾌하게 다양한 기체조 동작으로 온몸을 풀었다. 호흡과 동작을 맞추고 몸에 집중하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털어주고, 두드려주고, 돌려주고, 짜주고, 비틀어 주는 도인(導引) 동작으로 이루어진 기체조는 긴장된 뇌와 몸을 이완하고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몸에 집중하면서 양손으로 단전 부위에서부터 시작해서 몸 전체를 골고루 두드리면서 점점 몸은 활기를 되찾고, 숨을 편안하게 내쉬면서 가슴에 쌓인 에너지를 내보내면서 얼굴이 밝아진다. 쉽게 되는 동작이 있는가 하면, 어떤 동작은 힘든 동작도 있다. 힘든 동작에서는 자연히 얼굴이 찌푸려지지만, 환하게 웃으면서 하라는 원장의 멘트에 이내 얼굴을 활짝 편다. “어려운 동작일수록 그때 반응이 오는 몸의 부위에 집중하면서 편안하게 숨을 내쉬면 점차 힘들고 아픈 느낌이 사라지고 편안해집니다.”라는 원장의 멘트는 회원들에게 힘이 된다. 김다혜 원장은 기체조는 외부로 쏠려있는 의식을 자신의 몸으로 가져오는 과정이며, 명상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BHP명상을 하는 회원들이 머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BHP명상을 하는 회원들이 머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기체조를 마친 회원들에게 김다혜 원장은 오늘은 ‘BHP명상과 천문명상’을 하겠다고 했다. BHP명상과 천문명상은 뇌교육 창시자이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기관인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의 이승헌 원장이 개발한 신개념 명상법이라고 했다. BHP명상은 ‘Brain Education Healing Point’의 줄임말이며, 뇌교육 명상법의 하나로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하는 뇌신경자극요법이라고 한다.

김다혜 원장은 친절하게 회원들에게 BHP명상을 소개한다. “사람의 뇌와 몸은 신경망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몸은 스스로 정화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자고, 먹고, 쉬는 것을 통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기능이 작동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여 그 기능이 떨어지면 안 좋은 에너지가 몸에 쌓이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과 마음에 병이 들게 됩니다. 이때 사람의 뇌는 몸의 상태를 인지하고, 몸에 신호를 보냅니다. 뇌가 보내는 몸의 신호를 BHP라고 하고, BHP는 두피와 손끝, 발끝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BHP명상을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손가락 끝으로 머리와 손끝, 발끝을 눌러서 아픈 느낌이 없는 곳은 그냥 지나가고요. 약간 아픈 곳은 살짝 눌러서 풀어주세요. 좀 더 아프다거나 몹시 아픈 느낌이 있는 곳이 힐링포인트입니다. 그곳을 중요포인트나 특별포인트라고 하는데요. 그 부위를 찾으면, 눈을 감고 1분간 누르면서 숨은 편안하게 내 쉬세요. 점점 아픈 느낌이 줄어들고, 따뜻하거나 시원하거나 짜릿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힐링이 됩니다.”

BHP명상은 Brain Education Healing Point 명상을 줄인 것으로 뇌교육 명상법의 하나로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하는 뇌신경자극요법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BHP명상은 Brain Education Healing Point 명상을 줄인 것으로 뇌교육 명상법의 하나로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하는 뇌신경자극요법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반가부좌를 하고 앉은 회원들은 먼저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이곳저곳 눌러보며 힐링 포인트를 찾는다.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아~’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이 힐링포인트를 찾는 데 열중이다. 머리를 자극 한 후에, 손에서 힐링포인트를 찾고, 이어 발에서 힐링포인트를 찾기를 했다. BHP명상 후에 옆에 앉은 회원과 마주보고 ‘머리가 시원해졌다’, ‘트림이 나왔다.’, ‘다리가 저렸는데 많이 좋아졌다.’ 등등 자신의 느낌을 대화로 나누었다.

BHP 명상을 마친 회원들은 ‘온몸 털기 동작’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다시 반가부좌 자세로 바르게 앉아서, 머리 중심인 백회에 ‘힐링라이프’를 올려놓고 천문 명상을 시작했다. ‘힐링라이프’는 원래 배꼽힐링을 할 때 쓰는 수련도구인데, 요즘 천문명상에도 활용한다고 한다. ‘천문’은 백회를 말하여, 백회에 약간 무게가 있는 것을 올려놓고 집중함으로써, 백회에서부터 회음까지 바르게 기운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몸의 자세가 바르게 되고, 잡념이 없어져서 의식이 맑아지는 상태로 이끄는 명상이라고 했다.

회원들은 머리에 힐링라이프를 얹은 채로, 두 손을 가슴 앞에서 마주 보게 하여, 손과 손 사이에서 기운을 느끼는 지감(止感)수련을 시작했다. 손을 중심으로 몸 전체로 기운을 움직이는 동작이다. “손과 손 사이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가 나를 이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합니다.” 김 원장의 멘트에 따라 회원들은 지감수련을 하고 자연스럽게 단무를 춘다. 수련을 마친 회원들은 ‘천문명상’을 하면 자신의 몸에 있는 상중하 단전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 같고, 정신이 바르게 서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의 자세가 바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기영, 백경옥, 최애자 회원. [사진=김경아]
왼쪽부터 서기영, 백경옥, 최애자 회원. [사진=김경아]

 

천문명상을 마치고 김다혜 원장은 회원들을 자리에 눕게 하고 누워서 몸 상태를 느끼도록 했다. “내 몸 상태를 느껴보세요.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은 나입니다.” 회원들은 편안한 호흡을 하며 힐링을 했다. 5분간의 호흡명상을 마친 후에 회원들은 누워서, 앉아서, 서서 차례로 기체조를 하며 수련을 마쳤다.

이날 수련을 한 서기영(74) 회원은 “이 수련을 한 지 27년이 됐다”라며 “오늘 수련은 짧은 시간에 강하고 깊게 느꼈다. BHP명상을 할 때 손끝을 누르면 머리끝까지 자극이 가서 정신이 번쩍 든다. 시원하기도 하고 강하게 누르면 따끔한 느낌이 들어 그 느낌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또 서기영 회원은 “천문명상을 하면 백회가 잘 느껴지고 무아가 되는 것 같다. 수련이 너무 좋아 매일 오거나 아침, 저녁 두 번 올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백경옥(71) 회원은 “센터가 내가 매일 다니는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수련하러 출근한다. 오늘은 집중이 더 잘되고, BHP명상을 두 번 했는데, 유독 강하게 느낌이 오는 발끝 부위가 있었다. 하고 나니 땀도 나고 몸이 가볍고 눈도 밝아진 것 같다. 천문명상을 하고 나리 머리가 정말 시원해졌다. 지금은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졌다.”라고 말했다.

7년째 수련하고 있다는 최애자(59) 회원은 “BHP명상은 누구나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쉬우면서도 효과가 좋다. 집에서도 혼자 자주 한다. BHP명상을 할 때 손끝을 누르면 땀이 쭉 나며 시원해진다.”라고 말했다.

2019년을 맞아 BHP명상과 천문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서울 신도림동에서 만난 명상인들. [사진=김경아 기자]
2019년을 맞아 BHP명상과 천문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서울 신도림동에서 만난 명상인들. [사진=김경아 기자]

신도림동에서 명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명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이 깨졌다. 가부좌를 틀고 눈감고 오래 앉아 있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내면에 집중하는 다양한 행위가 모두 명상이 된다. 스스로 힐링하는 BHP명상과 자세를 바르게 하고, 집중력을 좋아지게 하는 천문명상은 모두 뇌교육에 기반한 브레인명상법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 뇌교육 명상법이 쉽고 반응이 아주 좋다며, 2019년에 대세 명상법이 될 거라고 김다혜 원장과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건강과 행복의 열쇠가 자신의 뇌에 있다며 확신 있게 말하는 그들에게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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