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4일, 강원 강릉 모루도서관에서 미래인재교육 뇌교육 특별세미나 및 인성영재페스티벌을 개최해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학교 건물이 아닌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찾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이다.
 

학교 건물이 아닌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찾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인성영재페스티벌이 지난 24일, 강원도 강릉 모루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교 건물이 아닌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찾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인성영재페스티벌과 뇌교육 특별세미나가 지난 24일, 강원도 강릉 모루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1부 행사는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진로담당교사인 그는 참가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과 창의력을 끌어내어 스스로 디자인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가 지난 24일 열린 뇌교육 특별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가 지난 24일 열린 뇌교육 특별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무대를 꾸려나가며, 지난 1년 간 벤자민학교의 기본 과정인 뇌교육을 직접 체험하면서 변화한 자신의 성장 드라마를 선보였다. 강원학습관 안현진 양(18)은 ‘신생아들에게 따뜻한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오지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저체온증을 막아주는 모자 뜨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무서웠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런 틀을 깨기 위해 먼저 말을 걸어보면서 세상과 소통해볼 수 있었다.”며 변화를 말했다.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을 목표를 찾는 청소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걷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을 목표를 찾는 청소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걷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안현진 양은 학기 도중 갑상선 호르몬 항진증을 앓기도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꿈을 찾게 되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그동안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참기만 하다 보니 아프게 된 것 같다. 그런 내 마음을 힐링하고, 용기를 내어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며 “나처럼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동물을 매개체로 힐링하는 동물매개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에 재학 중인 안현진 양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에 재학 중인 안현진 양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부모 송은경 씨는 “지난 1년 간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속 깊은 어른이 된 것 같다. 자녀가 앞으로 살아갈 날을 고민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주변에 벤자민학교를 추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