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국학기공과 춤, 가야금, 우쿠렐레 공연 등을 선보이며, 지난 1년간 스스로 선택해 배우고 익힌 실력을 통해 다양한 끼를 발휘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 6기 재학생 박준하 군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오고 초반에는 자유로운 일상이 마냥 좋고 행복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지난 10월 제주도 지구시민캠프에서 다양한 한계도전을 하며,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힘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박준하 군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박준하 군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 4기를 졸업한 김우현 군은 “국토대장정, 마라톤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해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후에 복학을 해서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3년 내내 반장을 맡으며 리더십도 생겼다.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쌓여온 경험치들이 지금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올해 대학 입시도 합격해 내년부터 항공운항학과를 다니게 되었다.”며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졸업생 김우현 군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졸업생 김우현 군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를 듣고 소감을 발표한 벤자민학교의 멘토 이주명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아가고, 내가 뭘 원하는지 찾아가는 1년을 보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정말 감동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멘토인 이주명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고 계획한 페스티벌을 보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멘토인 이주명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고 계획한 페스티벌을 보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편,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가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