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news/photo/201912/57150_71890_5613.jpg)
학생들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국학기공과 춤, 가야금, 우쿠렐레 공연 등을 선보이며, 지난 1년간 스스로 선택해 배우고 익힌 실력을 통해 다양한 끼를 발휘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news/photo/201912/57150_71886_4935.jpg)
벤자민학교 6기 재학생 박준하 군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오고 초반에는 자유로운 일상이 마냥 좋고 행복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지난 10월 제주도 지구시민캠프에서 다양한 한계도전을 하며,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힘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박준하 군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news/photo/201912/57150_71887_5029.jpg)
벤자민학교 4기를 졸업한 김우현 군은 “국토대장정, 마라톤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해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후에 복학을 해서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3년 내내 반장을 맡으며 리더십도 생겼다.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쌓여온 경험치들이 지금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올해 대학 입시도 합격해 내년부터 항공운항학과를 다니게 되었다.”며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졸업생 김우현 군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news/photo/201912/57150_71888_5348.jpg)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를 듣고 소감을 발표한 벤자민학교의 멘토 이주명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아가고, 내가 뭘 원하는지 찾아가는 1년을 보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정말 감동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멘토인 이주명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이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고 계획한 페스티벌을 보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news/photo/201912/57150_71889_5459.jpg)
한편,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가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