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2일, 대전과 경북 구미에서 각각 페스티벌과 일일찻집을 열었다.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청소년들은 이날 자신들의 성장스토리를 자신감 있게 발표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쌓은 다양한 끼를 마음껏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전, 충청 페스티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지난 12일,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전, 충청 페스티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대전, 충청학습관 학생들은 학부모, 친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벤자민학교 5기에 재학 중인 장예지 양은 “벤자민학교에 오기 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 손에 땀도 나고 말도 잘 못했다. 이런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었고,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항상 외치면서 끼를 뽐내고, 내 이야기를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같은 날, 벤자민학교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따뜻한 일일찻집'을 주제로 경북 구미 기운차림식당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행사 기획부터 장소 섭외, 음료 제작 등 모든 것을 스스로, 그리고 함께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날 벤자민학교에서 보내며 성장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벌어들인 수익금을 불우이웃단체에 기부했다. 

일일찻집을 준비한 문준호 군은 “찻집에 온 많은 이들이 우리가 준비한 음료를 맛있게 먹으며, 벤자민학교를 통해 성장한 우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어 감사했다. 수익금도 기부를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 구미 기운차림식당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이날 발생한 수익금을 불우이웃단체에 기부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 구미 기운차림식당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이날 발생한 수익금을 불우이웃단체에 기부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편, 이날 일일찻집에 온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 권규태 단장은 “2년 전부터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봐왔는데 또래에 비해 아주 밝고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 학생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