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인생을 그려나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국내 최초로 고교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바로 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지난 1년 간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외국어나 운동, 예술 등을 경험하면서 자기계발과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

오는 12월 2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인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1년 간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성장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또한, 춤과 노래, 전시 등 그간 갈고 닦은 자신들의 끼를 뽐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서울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지난 17일, 서울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12월 2일 제주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제주국학원에서 열리며, 10일 울산에서는 남구 꿈드림센터에서 개최된다. 22일에는 대구 YMCA강당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 대강당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23일에는 광주 충장로 아지트 별하에서 전개된다. 벤자민학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에 참석해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에 재학 중인 김동휘 군이 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나리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에 재학 중인 김동휘 군이 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나리 기자]

한편,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가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