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이 아닌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찾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초 고교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11월 전국 각지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선채로 걷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이 개최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학생들이 그동안 체력과 뇌력, 심력을 키워 단련한 물구나무 서서 걷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벤자민학교는 학교 건물과 시험, 성적표, 숙제, 교과 선생님이 없는 5무(無)학교로도 불린다.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생활과 뇌활용(Brain Operating System, BOS) 법칙을 익히며,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에 따라 외국어와 운동, 예술 등을 경험하고,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이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1년 동안 성장한 이야기를 발표한다. 또한, 춤과 노래, 전시 등 갈고 닦은 자신의 끼를 뽐내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벤자민학교에 관심 있는 참석자들은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북학습관 2기 학생들이 청주에서 개최한 인성영재페스티벌 모습.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오는 11월 3일에는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두봉관과 전북 전주고속터미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17일에는 서울 삼성1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23일에는 울산 남구 꿈드림센터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24일에는 강원 강릉 모루도서관 하슬라 강당에서 펼쳐진다.
 

대구에서 열린 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피아노와 가야금을 연주하는 학생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대구에서 열린 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피아노와 가야금을 연주하는 학생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가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