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의 도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120세 라이프를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장수’보다 ‘삶의 질’과 ‘건강수명’이 중요해지는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에서는 인생경영을 위한 자기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스포츠도 전문체육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나 즐기고 스스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스포츠가 일반화되고 있다. ‘120세 라이프’를 위해 뇌교육에 기반을 둔 스포츠건강학을 가르치는 대학이 있다. 뇌교육특성화대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의 이수경 교수를 만났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는 올 2월에  '뇌섹 남녀를 위한 휘트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추가적인 실기 및 체험교육을 위하여 동아리 활동이나 오프라인 특강도 병행하고, 방학 기간에는 집중 특별반과 자격증 준비반도 운영한다.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는 올 2월에 '뇌섹 남녀를 위한 휘트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추가적인 실기 및 체험교육을 위하여 동아리 활동이나 오프라인 특강도 병행하고, 방학 기간에는 집중 특별반과 자격증 준비반도 운영한다.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 스포츠건강학과가 양성하고자 하는 생활스포츠지도자와 건강전문지도자는 어떠한 전문가들입니까?

현대를 호모헌드레드시대(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오래 사는 것’보다는 ‘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100세가 되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100세 시대가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 학과가 양성하고자 하는 생활스포츠지도자, 건강전문지도자는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자신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입니다. 건강기술과 행복기술에 관한 전문지식과 지도능력, 소통능력을 갖추어 생활스포츠를 지도하고 헬스케어를 해 줌으로써 자신에게는 물론 타인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즉,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 생활체육 전문가로서 홍익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포츠는 필드에서 한다는 관념이 있는데, 사이버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스포츠전문가 양성이 가능합니까?

대부분 스포츠는 필드에서 하니까 전문가 양성도 오프라인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온·오프 경계가 사라지는 융합시대입니다. 이미 가상현실스포츠도 활성화되어 있고, U-health를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유무선의 통신망을 이용해 진단하고 사전과 사후관리를 합니다. 미래를 이러한 융합이 더욱 보편화할 것입니다. 온라인교육을 통해서 생활체육 관련 실기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일반화 되었습니다.

스포츠건강학과 커리큘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포츠전문가와 건강 전문가가 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온라인을 통해서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실기 및 체험교육을 위하여 동아리 활동이나 오프라인 특강도 병행합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집중 특별반과 자격증 준비반도 함께 운영합니다. 온라인 위주에 오프라인으로 보완하면서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뇌교육특성화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스포츠건강학과는 어떤 차별성이 있습니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님께서는 얼마 전에, 국학기공을 창시하고 보급, 세계화한 공로로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을 받으셨습니다. 총장님은 원래 국기원 1기 출신 태권도 사범이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체육인이어서, 체육을 통한 건강과 행복관리에 항상 깊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총장님이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수련과 첨단의 뇌과학을 융합하여 계발한 뇌교육은 체력, 심력, 뇌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건강·행복·평화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먼테크놀로지입니다. 뇌교육은 사람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측면을 모두 하나로 연결된 융합적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의 스포츠건강학도 이러한 뇌교육의 철학과 기본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총장님께는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자신이 스스로 몸의 주인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신체활동이나 스포츠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참가치를 발견하고 꿈과 희망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고 창조해 나가는 인생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체활동이나 스포츠는 내가 내 몸의 주인이 되는 훈련이므로, 체력뿐만 아니라 심력과 뇌력도 동시에 키우는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의 스포츠건강학과는 스스로 ‘몸의 주인’이 되고 ‘뇌의 주인’이 되어, 자기 인생의 성공적인 경영자로서 사람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이 되도록 하는 뇌교육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복지와 국가경제, 둘 다를 위해서 ‘국민 건강과 행복을 위한 생활스포츠’가 중요하겠지요?

이제 기술을 위한 스포츠나 경쟁을 위한 스포츠를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그런 스포츠가 중요했지만, 지구환경과 인류문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하는 현시대에는 생활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스포츠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건강은 국가가 대신해 줄 수 없고, 의사가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 건강과 행복을 관리하고 창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스포츠와 체육이 활용되어야 합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사람의 몸에는 자연치유력이 있고, 자연치유력을 활성화하는 힘이 뇌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치유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체육) 활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외와 단절로 표현되는 우리의 고령사회, 초고령사회에서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생활체육은 필수입니다.

이수경 교수는
이수경 교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는 스스로 ‘몸의 주인’이 되고 ‘뇌의 주인’이 되어, 자기 인생의 성공적인 경영자로서 사람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이 되도록 하는 뇌교육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교육한다"고 말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실제로 저희 스포츠건강학과의 입학생을 보면, 스포츠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진 분들도 많지만 스스로 120살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자기관리와 가족관리에 활용하겠다고 입학하여 공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앞으로 120세 인생경영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분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스포츠건강학과의 교과목에 뇌교육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있습니까?

우선 저희 학과는 맞춤형 1:1 헬스케어 전문가를 목표로 스포츠와 건강에 관한 전반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우선 스포츠학과에서 가르치는 체육학개론, 체육사, 스포츠교육학,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영양학, 운동생리학, 운동처방, 운동상해, 체육측정평가론, 트레이닝론, 테이핑관리, 체형운동관리, 노인체육론, 유아체육론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통합적인 건강을 위하여 통합의학, 건강생물학, 건강교육론, 정신건강론, 힐링푸드 등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타 학과와 연계하여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위한 교육과정도 편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우리 학과만의 특성화된 교과목은 생활체조와 단전호흡, 국학기공, 명상치료, 뇌기반 감정코칭 개론, (뇌교육기반) 치매예방지도법, 융합시대의 뇌교육 입문 등이 있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수경 교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수경 교수는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포츠는 아주 중요한 삶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는 어떤 국가자격증이나 민간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가로 사회진출을 할 기회가 주어집니까?

1급,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와 노인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 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피부미용사 등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간자격증으로는 3급 국학기공지도사, 레크레이션 강사, 건강생활관리지도사, 테이핑건강관리사, 체형운동지도사 등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스포츠건강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떻습니까?

2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체육지도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 체육지도자로 활동하데, 체육학 학사 학위나 전문 국가자격증이 없으신 분들이 전문적인 역량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입학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서 자신의 건강관리와 제2, 제3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이 입학하는 예도 많습니다.

재학생 몇 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생활스포츠로 널리 알려진 국학기공 강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17학번 두 분이 떠오릅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최은희(60세) 학우는 2005년부터 국학기공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고, 스포츠건강학과에서 전문성을 갖추면서 더 당당해지고 리더십도 갖추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자신이 체육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뇌과학과 뇌교육 분야까지 다양한 지식을 쌓아 실무에 활용함으로써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지역에서 국학 기공 강사로 활동하는 최기수 (54세) 학우는 정확한 스포츠 지식을 통해서 내 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음식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전문성을 갖추게 되어 지도역량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으로 수강생들과의 대화와 상담이 깊어지면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생활에는 활력이 커지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한국학기공협회 중앙 사무처장인 박민준 학우(53세)도 재학 중입니다. 대한체육회의 정식 체육종목인 ‘국학기공’은 생활스포츠로서 지난 38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고, 전 세계 13개 국가에 보급되는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민준 학우는 생활체육 국학기공 강사들이 전문적인 체육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고, 스스로 모범이 되겠다고 결심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다양한 기관과 MOU를 맺고 협력하는데 특히 (사)대한국학기공협회와 매우 활발한 협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스포츠건강학과에 입학을 권하고 싶습니까?

먼저 실제 현장에서 관련 분야–생활스포츠나 단학 및 뇌교육 지도-에 종사하고 계시는 지도자와 강사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스포츠’와 ‘건강’에 관한 탄탄한 전문지식을 갖춘다면 대중적으로 이해와 참여의 폭을 훨씬 넓힐 수 있고 지도자(강사)와 수강생(회원)간에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버케어(노인스포츠 지도 및 치매예방지도, 방문지도 등)와 유아교육지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권하고 싶습니다. 운동은 체력뿐만 아니라, 두뇌발달과 정서함양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관련 분야의 공부를 하신 분들이 ‘스포츠와 건강’에 관한 전문성을 겸비하게 된다면 전인적인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자신의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창조하고 싶은 분들께도 권합니다. 요즘 서점에 가보시면 건강분야 베스트셀러인 ‘나는 일흔에 운동을 시작했다(이순국)’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은퇴 후 운동을 시작하여 일흔이 넘은 나이에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노년기 이상적인 운동법에 관한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마무리는 ‘건강하기를 원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고, 나와 가족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스포츠건강학과에 입학을 권하고 싶다’는 최기수 학우님의 이야기로 대신할게요.

▶ 12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스포츠건강학과를 어떻게 전망합니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포츠는 아주 중요한 삶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스포츠에 1달러를 투자하면 3달러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21세기는 스포츠복지시대’라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1인 1스포츠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의 생활화는 스포츠가 습관화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교체육, 직장체육, 노인체육, 생활체육 등 모든 연령층의 체육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포츠를 생활화하여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복지시대를 펼칠 수 있습니다.

뇌교육을 기반으로 건강과 스포츠를 융합한 저희 학과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행복한 정서와 소통을 중시하여 120세 시대, 새로운 복지시대에 꼭 필요한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앞으로는 타인을 위한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 사회와 인류를 위한 생활형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우리 대학의 스포츠건강학과는 나로부터 가족과 국민, 인류의 건강까지 지향하며 성장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