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인생 문제를 코칭하는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어려운 인생 문제를 코칭하는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8.11.14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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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인문사회계열에는 동양학과가 있다. 이름대로라면 ‘동양을 연구하는 학과’로 볼 수 있지만, 동양 철학 그 중에서 전통 동양 철학에 해당하는 명리학(命理學) 등 사주, 풍수 작명에 관한 학과이다. 분야는 역사가 수천 년 되었고 지금도 그 분야 전문가나 종사자가 많지만, 근대제도인 대학에서는 가르치고 연구한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동양학과에서는 어떠한 공부를 하고, 졸업 후 진로는 어떤지 지난 11월 8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박영창 학과장(57)에게 들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는 조선시대 과거시험과목이었던 풍수지리, 사주명리, 천문예측 등은 응용학문으로서 현대에도 탁월한 실용성이 있어 연구하고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는 조선시대 과거시험과목이었던 풍수지리, 사주명리, 천문예측 등은 응용학문으로서 현대에도 탁월한 실용성이 있어 연구하고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는 개설된 지 얼마 안 되지만 많은 학생들이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학과 소개를 해주실까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는 2012년에 처음 학과를 신설했지요. 신설학과인데 빠르게 발전하여 매년 200여명 가까이 입학합니다. 졸업생을 4번째 배출하여 현재 졸업생이 600명 정도 됩니다. 동양학과는 명리상담 전문가, 풍수설계 전문가, 작명감정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살다보면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삶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예측학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매년 200명 정도 입학한다는데, 어떤 학생들이 동양학과를 선택한가요?

동양학은 대학에 학과가 생기기 전에도 이 분야에 종사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입학을 많이 합니다. 현장에서 실무를 하는 데 도움을 얻거나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옵니다. 대학에서 명리학 등을 체계적으로 배워 학위를 취득하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입학하는 추세입니다.
또 직장인으로 새롭게 도전하거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입학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또 여학생이 더 많아 입학생의 60퍼센트 정도 됩니다. 상담에는 여성이 더 유리한 면이 있어 졸업한 학생들 중에는 여성들이 크게 활약하는 편입니다.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입니다. 대학에서 왜 동양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지요?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명리, 사주, 풍수라고 하면 미신이라고 무시하거나 천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풍수지리, 사주명리, 천문예측 등은 조선시대 과거제도의 시험과목이었습니다. 과거의 잡과(雜科)에 음양과를 두고 천문학·지리학·명과학(命課學) 분야로 나누어 선발하여 관상감에 근무하게 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렇게까지 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기때문이지요. 이런 것이 대일항쟁기를 거치면서 우리 역사와 전통이 왜곡되고, 제도화되지 못해 그 가치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배우면 이 학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워합니다.

이들 학문은 현대에도 탁월한 실용성을 지니고 있어 널리 보급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는 응용학문입니다. 대학에서 동양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은 동양학의 학문 수준을 높이고 그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1차 목표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현대과학문명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지만, 환경파괴, 소외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어요.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는 데 우리 전통문화가 도움이 됩니다. 이런 생각은 서구의 지성인들이 동아시아의 전통에 관심을 쏟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저는 동양학을 하면서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모순과 문제점, 현대과학으로 풀기 어려운 삶의 문제를 우리 전통문화에서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간과 우주에 관한 우리 조상들의 사상과 학문을 연구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요컨대 동양학은 체계화된 학문이며 실용성 또한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더욱 연구하여 발전시켜야 하지요.

동양학과에서는 명리학, 풍수학, 작명 등을 어떻게 배웁니까? 교육과정이 궁금합니다.

1학년 때는 명리학총론, 명리학설사, 실용풍수 등을 배우고, 2학년에 올라가면 더욱 깊이 들어가 명리학적천수강해, 육임학강해, 3학년 때는 현대명리학 연구, 풍수종합연구 등을 배웁니다. 4학년 때는 명리일진내정법, 기문둔갑종합연구, 관상법응용 등을 배웁니다. 학생들이 실무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명리실제상담론, 건축과 실내풍수, 실용풍수지리, 타로와 상담 등도 개설합니다. 타로분야도 알면 실무에 도움됩니다.

또 ‘지구경영으로의 초대’라는 교양필수과목을 통해 상담전문가로서의 덕성을 기르게 합니다. 본교 건학이념인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한국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지구시민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것을 배웁니다. 지금 지구상에 가장 유명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우리 학교에 다니는데, 이 과목을 배웠습니다.

동양학은 어떻게 보면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상담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방법은 다르지만 삶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다른 상담이나 같지요. 우리 대학은 홍익정신을 상담에 구현하는 방향에서 교육을 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는 고전지식과 현대기술을 결합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이론교육에 철저한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진정한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는 고전지식과 현대기술을 결합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이론교육에 철저한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진정한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런 과목을 다 공부하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양학을 전혀 모르는 학생이 입학하여 4년 후 졸업하면 이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충실하게 공부를 하면 4년 후 졸업할 때는 전문가 될 수 있습니다. 전혀 몰라도 개론부터 공부하도록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교육도 철저히 합니다.

사이버대학교의 장점인데, 강의를 필요할 때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교실 강의에서는 받아 적거나 녹음, 촬영을 해야 하는데, 온라인강의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모르는 대목은 이해하고 알 때까지 몇 번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2학년을 마치면 이론은 마스터 하더군요. 실무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합니다. 우리 학과는 1박2일 MT를 연 2회 열고, 학술세미나 2회 열어요. 이때 배운 것을 실제 적용하는 실무교육을 합니다. 또 한 달에 2번 서울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지역 4곳에서 각각 모임을 열어 교수 특강이나 전문가 초청 강의를 합니다. 저는 서울 모임뿐만 아니라 지역 모임에도 참석하여 주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론과 실무를 철저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알려져 매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합해서 200명 정도가 입학합니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실무 종사자가 많은 만큼 철학관 등을 운영하나요?

졸업을 하면 졸업장과 명리상담사, 풍수설계사, 작명감정사라는 동양학 자격증을 취득합니다. 직접 철학관을 운영하기도 하고, 기업, 단체, 상담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합니다. 창업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해 ‘홍익명리상담센터 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지난 9월부터 제3기 과정을 운영하는데, 오는 17일에 마칩니다.

20퍼센트 정도는 대학원에 들어갑니다. 연구를 더 깊이 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후진을 양성할 뜻이 있는 학생들이지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같은 학교법인 한문화에 속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동양학과는 제가 학과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 동양학과에서는 명리진로상담전공, 명리미래예측전공, 천문지리상담전공으로 나누어 석·박사를 양성합니다. 이 박사과정에 서로 입학하려고 합니다.

2018년 추계 MT.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는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하여 공부를 하고 학교와 학생, 학생들간 일체감을 조성한다.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2018년 추계 MT.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는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하여 공부를 하고 학교와 학생, 학생들간 일체감을 조성한다.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동양학 분야의 대학이나 대학원이 많지 않아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동양학과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과 발전계획을 들려주시겠습니까?

동양학의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여 전통문화와 현대과학을 접목하여 학생들이 조상의 지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예측학 전문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기반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하여 삶의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많이 배출하는 것입니다.
국제 학술교류를 활발하게 하여 동양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여나가려고 합니다. 현대 물질문명이 처한 여러 모순과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타로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유행하듯이 우리 동양학도 외국에 전파하여 새로운 한류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영창 교수는 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육학에 명리학을 접목하여 진로지도에 명리학이 어떻게 도움되는지를 연구하여 공주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사주학강의’, ‘명리학개론’, ‘명리특강’이 있고, 해당 분야의 전문 서적을 번역한 ‘자평진전평주’, ‘적천수강독’ 가 있다. 또 무협지 ‘녹정기’, ‘천룡팔부’, ‘소오강호’, ‘포청천’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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