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고요.”

M뷰티업체 임지율(55)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다 그는 방송, 드라마, 음악 관련 사업, 바이오 사업, 경영컨설팅, 인터넷쇼핑몰 회사를 거쳐 지금은 뷰티 관련 사업에 종사한다. 그는 자신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변신하는 유목민(nomad)을 연상하게 하는 임지율 대표를 만나 그의 도전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첫 인상은 온화하고 지적인 느낌이었다.

임지율 대표는  자신의 내면에 확고한 중심을 세우고,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뇌교육명상이 그에게 가져다준 힘이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임지율 대표는 자신의 내면에 확고한 중심을 세우고,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뇌교육명상이 그에게 가져다준 힘이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학를 졸업한 임지율 씨의 첫 직장은 제일기획. 그곳에서 광고기획을 하던 그는 몇 년 후 영상사업단에 파견되어 방송사업본부에서 채널, 프로그램 마케팅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확장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대학 시절 연극과 연출 활동을 했던 그는 이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후 그는 인터넷 포털사에 들어갔다.

“그 무렵 우리나라에 인터넷 붐이 일어났지요. 이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포털 ‘다음’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하여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개발을 하며 2003년까지 근무했지요.”


IT사에서 근무할 때 거의 날마다 야근하며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구안와사가 왔다. 스스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단월드 센터를 찾아갔다.

“1년 동안 열심히 뇌교육 명상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활기를 되찾았어요. 그리고 함께 명상하는 아내를 만났습니다.”

포털 회사를 그만두고, 그는 방송사 계열 콘텐츠 회사에 들어가 개그맨 매니지먼트, 음악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했다. 그리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던 끝에 그는 바이오사업을 시작했다. 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에 예기치 않은 소송 건이 터져 이중고, 삼중고를 겪었다. 마음고생도 심했고 손해도 많이 봤다. 그때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했다.

임지율 대표는 요즘  BHP명상을 자주 하여 건강 관리를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임지율 대표는 요즘 BHP명상을 자주 하여 건강 관리를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어려움에 처한 그의 등을 도닥여 준 것은 아내였다. 아내는 그가 일을 핑계로 오랫동안 중단했던 뇌교육명상을 다시 하도록 권했고, 마스터힐러 교육과정도 받도록 응원했다. 그는 마스터힐러 교육을 한 차수, 한 차수 받을 때마다 자신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성찰하게 되었고, 자신 안에서 새로운 힘을 발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에게 또 하나의 힘을 준 것은 세도나 명상여행이었다. 그는 뉴욕타임스 4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세도나 스토리’ 책을 읽고 세도나 명상여행을 선택했다. 그 책에서 그의 심금을 울린 글이 있었다.

‘흐르는 저 물은 장애물을 만나도 언제나 다시 제 갈 길을 간다. 바위를 만나면 한번 부서졌다가도 다시 돌고 돌아서 흘러간다. 길이 없으면 때로는 없는 길을 만들면서 나아간다’

당시 그는 고통이 감당하기 힘들어 ‘왜 나에게만?’이라는 자괴감과 원망에 빠져 있었다. “하늘은 뭔가 큰일을 하도록 할 때는 시련을 준다는데, 단련되도록 주겠지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힘들었습니다.” 세도나에서 명상하면서 그는 감정적인 상처와 부정적인 기억 그리고 자신이 가져왔던 엘리트로서의 기준을 내려놓고 자신을 정화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은 고(苦)’이기에 인생에 고통이 없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삶이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예외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임지율 대표는 뷰티사업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 하는 길을 가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임지율 대표는 뷰티사업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 하는 길을 가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 후로 그는 뇌교육명상을 생활화하게 되었다. 이제 쉼 없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행하리라 마음먹고 스스로 수련에 게을러지는 자신을 항상 경계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그의 자세가 바뀌면서 가족과 더욱 화목해졌다. 작년에는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 얼스빌리지 명상여행도 다녀왔다.

“자연 속에서 큰 나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고, 모든 생명이 자연이고 하나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120세 계단을 오르며 다시 한 번 세상의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완성을 위한 삶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는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세상에서의 성공’이라는 기준을 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나는 나다’라는 마음이 확고해졌어요. 그 마음이 서니까, 내가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홍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어요.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이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살겠다고 선택했습니다. 그래야 오래 사는 것도, 120세 인생을 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두 번의 명상여행은 그에게 정신적인 성장을 선물로 주었다. 그는 요즘 BHP명상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천문명상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모습을 그린다고 한다. 명상은 그에게 20세 인생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상한다고 했다. 그런 상상이 행복하고 힘이 솟게 한다.

그동안 그는 다양한 일을 했다. 프리랜서로 경영컨설팅 일을 하다가, 인터넷쇼핑몰 회사에서도 잠시 일했고, 현재는 뷰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뷰티산업의 전망을 묻자 그는 생기를 띠며 이야기했다.

“K뷰티 관련 내용을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콘텐츠 개발 유통, 뷰티크리에이터 교육 등을 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고, 세계로 확대되는 단계에 있는데, 뷰티콘텐츠 사업이 조직화, 체계화가 아직 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의 반응이 좋습니다. K뷰티로 새로운 한류가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방식이 좋은지 등 뷰티콘텐츠 분야가 매우 넓어요. 이런 분야에 K뷰티를 접목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뇌교육명상을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과 K뷰티의 확산과 함께 뇌교육명상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품고 있다.

세상은 빨리 변하고 있다. 그는 늘 세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이제 그는 스스로 자신의 내면에 확고한 중심을 세우고,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뇌교육명상이 그에게 가져다준 힘이었다. 그는 추구하는 아름다운 인생은 그의 마음속에서 홍익의 꿈으로 자라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