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이자,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한국과 중국 스포츠 교류의 장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사천성농업대학교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사천성농업대학교 간 체육교류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 경기국학기공협회와 대한단무도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사진=경기국학기공협회 제공]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사천성농업대학교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사천성농업대학교 간 체육교류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 경기국학기공협회와 대한단무도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사진=경기국학기공협회 제공]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재명)는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사천성농업대학교와 체육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체육회 박상현 사무처장과 전통스포츠종목인 국학기공과 관련해 경기국학기공협회 정길영 회장, 박선영 사무국장, 국학기공의 전문기공 분야인 단무도 전문가인 대한단무도협회 이종화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사천성농업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중국 사천성농업대학교는 전교생이 4만 2천명이며, 그중 체대생이 900여 명인 중국내 대학순위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학교이다.

이날 협약에 앞서 한중 양 단체는 종목 친선경기를 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학기공 중 천부신공 시범공연과 이종화 부회장의 자유기공을 선보였고, 중국 측에서는 우슈와 창술무, 용춤을 펼쳤다.

(위) 경기도체육회와 사천성농업대학교 간 체육교류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한 모습. (아래) 우리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 시범단과 중국 전통기공 시범단이 친선경기 후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경기국학기공협회 제공]
(위) 경기도체육회와 사천성농업대학교 간 체육교류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한 모습. (아래) 우리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 시범단과 중국 전통기공 시범단이 친선경기 후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경기국학기공협회 제공]

교류 장에서 정길영 경기국학기공협회장은 중국측 관계자에게 2019년 열리는 제7회 국제국학기공대회 참가의사를 타진했고, 사천성농업대학교 관계자는 기꺼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또한 이종화 수석부회장은 우리나라 심신수련법을 현대화한 국학기공의 발전에 관해 설명했다.

정길영 경기국학기공협회장은 “앞으로 꾸준히 교류하면 사천성농업대학교 학생들이 국학기공을 배울 기회가 생길 것이라 기대된다.”고 했고, 이종화 대한단무도협회 수석부회장은 “우리 국학기공 시연을 할 때 현지 교수 및 임원진들과 학생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우리나라 전통심신수련법과 홍익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학기공을 세계인이 즐기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자체관할 경기종목 중 국학기공의 첫 해외교류로, 향후 교류종목 확대 및 경기도와 사천성 양 지방정부간의 교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