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우리 동포 자녀의 한글 교육과정체성 함양을 위해 활동하는 한글학교 교사와 교장, 학교 운영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글학교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8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와 ‘2018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 초청연수’를 시행한다.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한글학교 간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한글학교 관리자와 교사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교사 연수와 교장·협의회장 연수를 같은 기간에 연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8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에 참가한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교사가 2일(월)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계단에서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 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8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에 참가한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교사가 2일(월)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계단에서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 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2018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는 세계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현직 교사들이 참석하여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다. 2일에는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야외 계단에서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 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카드섹션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연령별 교수법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자료 작성, 한글학교 역사문화 캠프 설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전문성 강화 와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한 소양 강화한다. 특히, 국내 학교에서 현재 활용하는 교수법을 체험하고, 영화,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수업에 응용할 수 있도록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교수법도 학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8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는 세계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현직 교사들이 참석하여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다.[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8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는 세계 42개국 140명의 한글학교 현직 교사들이 참석하여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다.[사진=재외동포재단]

한글학교 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2018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 초청연수’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세계 41개국 한글학교 교장과 협의회장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분반 모임과 사례발표 등을 통해 효율적인 한글학교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차세대 한인들의 뿌리교육에 관한 역량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한글학교 교사 연수와 교장·협의회장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 250여명의 한글학교 교장과 협의회장, 교사들은 오는 7일(토) 서울대학교에서 ‘한글학교 미래포럼’을 열고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상진 외교부 영사실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한 교장과 교사의 역할’과 ‘한글교육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한글을 통해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알게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한민족의 뿌리를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면서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는 한글학교와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동포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