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에 우리 측에서는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유니세프 측에서는 샤히다 아즈파(Shahida Azfar) 부총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한·유니세프 파트너십 강화, 한국 및 유니세프의 ODA 정책 방향, 아동 보건 및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유니세프의 대북 아동 지원 사업 등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 국장은 2017년 우리 정부의 유니세프 기여액은 3,817만 불로 4배 이상 증가하고, 한국위원회를 통한 우리 국민의 유니세프 기여는 연간 9천만 불을 넘어, 한국과 유니세프 간에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리고 작년 4월에 유니세프 서울사무소가 정식 개소하여 아동 보건, 교육, 식수위생, 영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모색하고 이행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오 국장은 유니세프가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신규 전략계획을 통해 ‘가장 소외된 아동’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나라의 우선순위 지원 분야인 교육 및 보건에서 유니세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서울에서 23일  제14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유니세프의 수석대표  샤히다 아즈파(Shahida Azfar) 부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서울에서 23일 제14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유니세프의 수석대표 샤히다 아즈파(Shahida Azfar) 부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아즈파 부총재는 유니세프에 대한 한국의 활발한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교육, 보건, 젠더, 혁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희망하며, 올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 예정인 10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에 대한 지원계획인 ‘청소년 어젠다’에도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에서 23일 열린 제14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에서는 한·유니세프 파트너십 강화, 한국 및 유니세프의 ODA 정책 방향, 아동 보건 및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유니세프의 대북 아동 지원 사업 등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외교부]
서울에서 23일 열린 제14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에서는 한·유니세프 파트너십 강화, 한국 및 유니세프의 ODA 정책 방향, 아동 보건 및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유니세프의 대북 아동 지원 사업 등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외교부]

또한, 아즈파 부총재는 유니세프가 북한 영유아와 여성을 대상으로 보건, 영양, 식수 및 위생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취약한 인도적 상황의 개선을 위해 대북 지원 규모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가 유엔 내 아동과 청소년 지원 분야의 핵심 기구인 유니세프와의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