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4월 30일(일) 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한다. 

조선시대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우리 병풍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조선, 병풍의 나라 2'는 지난 2018년 개최된 ‘조선, 병풍의 나라’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병풍 전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기까지 제작된 병풍들의 미술사적인 가치와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나라 전통 미술의 다양한 미감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일월오봉도8폭병풍, 19세기 전반, 비단에 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일월오봉도8폭병풍, 19세기 전반, 비단에 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문자도8폭병풍, 19세기 말~20세기 초, 종이에 수묵채색,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문자도8폭병풍, 19세기 말~20세기 초, 종이에 수묵채색,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사용 및 제작 주체에 따라 민간 병풍과 궁중 병풍으로 주제를 나눠 민간과 궁중의 문화적 특징을 대비하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민간 병풍을 통해서는 일상생활에 녹아있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미감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궁중 병풍을 통해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품격, 그리고 궁중 회화의 장엄하고 섬세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십장생도창호, 4조 16짝, 19세기 초~20세기 초, 비단에 채색,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십장생도창호, 4조 16짝, 19세기 초~20세기 초, 비단에 채색,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어해도10폭병풍, 조석진, 1918년, 비단에 수묵채색, 리움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어해도10폭병풍, 조석진, 1918년, 비단에 수묵채색, 리움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백수도10폭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가나문화재단 [사진 김경아 기자]
​​백수도10폭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가나문화재단 [사진 김경아 기자]

채용신의 ‘장생도10폭병풍’, 이상범의 ‘귀로10폭병풍’, ‘일월반도도12폭병풍’ 등 다수의 병풍이 새롭게 공개되며, 보물로 지정된 ‘평양성도8폭병풍(송암미술관)’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곤여전도8폭병풍(부산박물관)’ 등 지정문화재도 출품된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임인진연도10폭병풍(국립국악원)’을 통해 조선의 마지막 궁중연향(宮中宴享)을 병풍으로 만나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1902년, 비단에 채색,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1902년, 비단에 채색,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4월 30일까지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Beyond Folding Screens 2)’를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귀로10폭병풍, 이상범, 1937년, 종이에 수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귀로10폭병풍, 이상범, 1937년, 종이에 수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홍백매도10폭병풍, 장승업, 19세기 후반, 종이에 수묵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홍백매도10폭병풍, 장승업, 19세기 후반, 종이에 수묵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평양성도8폭병풍, 18세기 후반, 비단에 채색, 송암미술관, 보물 [사진 김경아 기자]
​평양성도8폭병풍, 18세기 후반, 비단에 채색, 송암미술관, 보물 [사진 김경아 기자]
​호피장막도8폭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호피장막도8폭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개인소장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예약 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