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경아 기자]
Capetonians Ⅱ, Oil on canvas, 140x120cm, 2020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 비선재는 12월 18일(일)까지 앤디 덴즐러 개인전, 'PAINTINGS OF DISRUPTION'을 개최한다. 

스위스의 회화 작가인 앤디 덴즐러(Andy DENZLER)는 사진작가로 시작하여 미술로 전향했다. 그는 사진과 영화의 표현 기법을 활용하여 모션 페인팅(Motion Paintings)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순간적으로 정지 시켰을 때처럼 움직임으로부터 남는 잔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몽환적이고 불명확하게 보이는 느낌은 마치 금방 사라질 것 같기도 하고 오래된 필름 사진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왼쪽 그림) Woman Holding Pot, Oil on canvas, 210x180cm, 2017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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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 Surfer Reloaded, Oil on canvas, 120x140cm, 2017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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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er, Oil on canvas, 100x120cm, 2010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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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ft Away, Oil on canvas, 120x14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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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Wave on the Shore, Oil on canvas, 170x18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Portrait With Brown Chair, Oil on canvas, 210x180cm, 2018 [사진 김경아 기자]
Portrait With Brown Chair, Oil on canvas, 210x180cm, 2018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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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Oil on canvas, 150x190cm, 2012 [사진 김경아 기자]

앤디 덴즐러의 작품 속 사람들은 흐릿하게 홀로 담겨져 쓸쓸해보이지만, 지나가 버린 어느 시간 혹은 꿈 속 저편에서 떠올리는 짧은 기억처럼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전시는 전화로 사전 예약한 후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