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경아 기자]
페이스(PACE)갤러리에서 11일부터 '트레버 페글렌 개인전'이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 용산구 페이스(PACE)갤러리 서울에서는 11월 11일(금)부터 12월 24일(토)까지 트레버 페글렌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촬영한 자연의 모습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적으로 변화시킨 풍경 사진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인공지능의 프로세스를 이용해 꽃이 피는 장면을 활기차고 강렬한 텍스처로 변환한 'Bloom' 시리즈와 '고전적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computer vision algorithms)에 의해 생성된 선과 도형이 만들어낸 하늘 풍경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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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 (#a4826d), 2022, Dye sublimation print, 49.5x66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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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nomah Falls Deep Semantic Image Segments, 2022, Dye sublimation print, 137.2x102.9cm [사진 김경아 기자]

'고전적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은 자율주행차, 산업 제조, 무기 시스템 및 로봇 공학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이러한 알고리즘의 흔적은 미세한 선과 여러 도형들을 통해 작품에 드러난다. 그 외의 작품들은 흑백사진에 인공지능 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색깔을 분석하여 입힌 것이다. 작가 트레버 페글렌은 자연의 풍경에 기술을 결합하여 하나의 작품을 보여주며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과 기술의 시각 차이를 느끼고 고찰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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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248 Progressive Probabilistic Hough Transrfom; Houht Circle Transform, 2022, Dye sublimation print, 80x100.3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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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 Point Arena Haar, 2022, Albumen print, 50.8x61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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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809 Watershed; Scale Invariant Feature Transform; Region Adjacency Graph, 2022, Silver gelatin LE print, 121.9x152.4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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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Multnomah Falls Progressive Probabilistic Hough Transform; Hough Line Transform; Hough Circle Transfom, 2022, Silver gelatin LE print, 180x135.5cm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페이스갤러리 서울 2~3층에서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