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운영위원장 김민경)가 오는 8월 2일(화)부터 12일(금)까지 11일간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열정이 모여 완성되는 서울 대표 청소년 축제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연극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없었지만, 이번 축제는 무대 위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11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의 '경연대회',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백경연대회', 신예 작가들을 위한 ‘청소년 희곡 공모’, 예비 연극인들을 위한 '특별강연'으로 열린다. 경연대회에서는 창작극 8편, 국내희곡 2편, 외국희곡 1편으로 구성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8월 3일(수)부터 12일(금)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는 제26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참가 기회를 두고 서울지역 11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열띤 경연을 펼친다. 경연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3개교는 오는 11월 24일부터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다.

[포스터 서울연극협회]
[포스터 서울연극협회]

 

지난해에는 서울 대표로 참가한 대일관광고등학교가 우수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독백경연대회는 8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청소년 72명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치른다. 독백 연기 이후에는 연극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심사위원들의 꼼꼼하면서도 애정 어린 심사평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신설된 청소년 희곡 공모는 청소년 희곡을 발굴하여 청소년 창작극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모는 5월 26일(화)부터 7월 26일(화)까지 진행되었다. 시상은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예비 연극인을 위한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박상하 교수가 연기의 첫걸음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스크린과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호산 배우가 토크콘서트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의 집행위원장은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문제와 상처를 깨닫고 공감하는 장이 된다"고 축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민경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이 축제가 여러분의 응축된 시간, 깊게 고른 숨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