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시민연극제에서 강동아트시민연극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대상을 받았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정의)가 주최한 제8회 서울시민연극제(예술감독 김도형)는 9월 30일(금)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날 강동아트시민연극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대상을 받았다. 이 연극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모든 배우가 작품 속 인물을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한 점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8회 서울시민연극제에서 강동아트시민연극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대상을 받았다. [사진 서울연극협회]
제8회 서울시민연극제에서 강동아트시민연극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대상을 받았다. [사진 서울연극협회]

강동아트시민연극 이옥이 대표는 “5년만에 다시 뜻깊은 대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극에 몰입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노원시민연극 일탈의 '엄마열전'이 차지했다. 은상은 용산구민극단 누리, PLAY금천이 각각 받았다. 동상은 극단 촉, 성북살롱, 극단 고운달, 강남주부극단 유리구두가 각각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박경순(강동아트시민연극)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총 3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민연극제는 시민이 공연 관람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을 발표하는 ‘시민 주도형’ 연극제다.

김도형 예술감독은 “내년에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연극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의 회장은 “경연이 아닌 축제가 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준비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한 모든 분이 즐기는 축제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