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의 제27대 이사장에 극단 유목민 손정우(연출가) 대표가 취임했다.

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2월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연극협회 제61차 정기총회 겸 제27대 임원 개선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의 제27대 이사장. [사진=한국연극협회 제공]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의 제27대 이사장. [사진=한국연극협회 제공]

이날 (사)한국연극협회 대의원 500명 중 44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258표를 얻어 당선된 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사)한국연극협회를 이끈다. 

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연극학과 연극학실기석사학위를 받았다. 혜화동1번지 2기 동인, 제3기 한일문화교류위원회 위원, 서울연극폭탄 예술감독,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극단 유목민 대표,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교수. 2013년 서울연극제 연극대상(끝나지 않는 연극), 2014년 제3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연출상(유목민 리어)을 받았다. 

(사)한국연극협회는  2월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27대 임원 개선 선거를 실시하여 극단 유목민 손정우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공]
(사)한국연극협회는 2월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27대 임원 개선 선거를 실시하여 극단 유목민 손정우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공]

손정우 이사장은 (사)한국연극협회 제27대 이사장으로 선출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연극이 코로나19를 딛고 소망과 행복을 주는 예술로 사랑받기 위해 힘써 나아가겠다. 먼 훗날 연극 후배들이 저와 대의원 여러분이 만든 4년을 추억할 때 자랑스럽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손정우 신임 이사장은 신규 사업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협회 재정 확충,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확보를 통해 민간극장 재정립 및 민간극장의 국공립 수준 격상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보호관 제도의 효율적인 활용과 공조 추진, 연극인의 삶과 활동을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연극인 권리침해예방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공약 사항으로 내걸었다.

(사)한국연극협회는 1963년 연극 예술의 창달·발전을 기하는 동시에 연극인 상호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하여 전국 17개 시·도 지회(세종특별자치시 포함)를 갖추고 9,0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된 한국공연예술의 대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