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 이준우 연출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 이준우 연출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원작 Thomas H. Cook, 각색 김도영, 연출 이준우)이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는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in 서울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행사를 12월 25일(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원로연극인 등 총 250여 명의 연극인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는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원작 Thomas H. Cook, 각색 김도용, 연출 이준우)을 선정했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1 공연 베스트7 및 16개의 베스트 작품상 가운데 엄격한 심사회의를 통해 선정한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광은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원작 Thomas H. Cook, 각색 김도용, 연출 이준우)에게 돌아갔다.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오태근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대상 수상자 극다 배다의 '붉은 낙엽' 이준우 연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오태근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대상 수상자 극다 배다의 '붉은 낙엽' 이준우 연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붉은 낙엽>은 의심이 한 가족의 일상에 번져가며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와 믿음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세밀한 각색과 탄탄한 구성으로 의심의 나비효과와 그 파국을 묵직하게 제시하며, 추리극과 심리극을 절묘하게 공존시켜 초연 이래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수작이다. 5인의 심사위원은 <붉은 낙엽>이 공연의 창의성, 공연의 완성도, 배우들간의 연기 앙상블, 무대 및 조명 효과의 기술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뛰어난 작품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준우 연출은 “<붉은 낙엽>은 의심이 한 가족의 일상에 번져가며 가족 구성원간 관계와 믿음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작품 소개를 하면서 코로나19로 가족 간, 동료 간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현시대에 서로 간의 관계와 믿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연극협회는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in 서울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행사를 12월 25일(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협회는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in 서울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행사를 12월 25일(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사)한국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에서 추천을 받은 젊은 연극인상 및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개인부문)은 부문별로 각각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또한, 올해 처음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연극인상(단체부문) 첫 수상단체에는 전북지역에서 60년 이상 활동한 창작극회, 충북지역에서 50년 이상 활동한 극단 시민극장, 그리고 인천지역에서 40년 넘게 공연하고 있는 극단 집현이 선정되었다.

아울러,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시상식에서는 김정섭 공주시장, 故 유영규 연극인, 극단 민예극장 강영걸 연출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1963년 데뷔 이후 60여년간 <파우스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리차드 3세> 등의 연극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최근 <오징어 게임> 출연한 오영수 배우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월간 《한국연극》이 2021년 한 해 동안 수도권 내에서 공연된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뽑는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1 공연 베스트 7에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극단 돌파구)를 위시하여, <붉은 낙엽>(극단 배다),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국립극단), <집집: 하우스 소나타>(극단 해인), <홍평국전>(907), <망태할아버지가 온다>(극단 문(門)) 등 총 7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사)한국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훌륭한 16개의 작품을 선정한 베스트 작품상은 강원지회 씨어터컴퍼니 웃끼 <생존보험>, 경기지회 연극마을 <꿀맛>, 경남지회 극단 아시랑 <사랑초(부제: 효녀 노아)>, 경북지회 극단 둥지 <유랑극단>, 광주지회 연극문화공동체DIC <꽃신 그 길을 따라서>, 대구지회 대구연극협회 <여름호텔을 위한 의상>, 대전지회 극단 새벽 <산책-신채호의 삶과 사랑이야기>, 부산지회 ICONTACT <필라멘트(FILAMENT)>, 서울지회 극단 배다 <붉은 낙엽>, 울산지회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 <천민, 굽다>, 인천지회 극단 민 <농토>, 전남지회 극단 뻘 <불의 노래>, 전북지회 극단 자루 <고도리 장미슈퍼>, 제주지회 극단 가람 <종이비행기>, 충남지회 극단 천안 <일물(一物)>,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 <숙희책방>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