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는 감염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간의 현대문명을 상징화한 장노아 작가의 '미싱 애니멀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인간의 활동 범위가 점차 확장되면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잠식합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보고에 따르면, 생물종 85%의 멸종을 야기하는 주요인은 서식지 상실과 파괴입니다. 인간의 도시와 초고층 빌딩들이 세워지는 동안, 멸종 및 멸종위기 동물의 목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균형이 무너진 생태계는 동식물만이 아니라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 재앙을 야기합니다." 
- 장노아 작가노트 중에서 

[사진=김경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노아 작가의 '미싱 애니멀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 [사진=김경아 기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래인 '바키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프린세스 타워(413.4m)'. 바키타는 현재 30마리 미만으로 남은 상태이며 10년 이내에 멸종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김경아 기자]
멸종 위급종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래인 '바키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프린세스 타워(413.4m)' [사진=김경아 기자]
[사진=김경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노아 작가의 '미싱 애니멀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 [사진=김경아 기자]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서식하는 소과의 포유동물 '다마가젤'과 영국 런던의 '더 샤드(306m)'. 다마가젤은 무분별한 사냥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현재 니제르, 말리, 차드에 250여 마리가 남아 있으나 밀렵이 계속되는 멸종 위급종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멸종 위급종으로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소과의 포유동물 '다마가젤'과 영국 런던의 '더 샤드(306m)' [사진=김경아 기자]
고래 다음으로 거대한 해양 포유류인 '스텔러바다소'와 중국 상하이의 '진마오 타워(420.5m)'. 스텔러바다소는 1768년, 인간에게 발견된 지 27년 만에 멸종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멸종 동물인 거대 해양 포유류 '스텔러바다소'와 중국 상하이의 '진마오 타워(420.5m)' [사진=김경아 기자]
[사진=김경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노아 작가의 '미싱 애니멀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 [사진=김경아 기자]

장노아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6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성남큐브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겨레 신문에 '장노아의 사라지는 동물들'을 연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