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남초교 학생들의 '러브 마이셀프' 이야기
호서남초교 학생들의 '러브 마이셀프' 이야기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3.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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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특집다큐 '러브 마이셀프'로 본 희망교육 1편 : 문경 호서남초교의 뇌교육명상

교육방송(EBS)이 지난 2월 27일 방송한 특집다큐 ‘러브 마이셀프 나 자신을 사랑하라’에는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으로 맨발걷기 명상을 하는 경북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이재명)가 소개되었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재명 교장이 2017년 3월 부임하면서 맨발걷기를 도입했다. 중간놀이 시간에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매일 운동장에 나와 맨발 걷기를 한다.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간놀이 시간에 맨발걷기 명상을 하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EBS특집 다큐  '러브 마이셀프' 화면 갈무리]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간놀이 시간에 맨발걷기 명상을 하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EBS특집 다큐 '러브 마이셀프' 화면 갈무리]

호서남초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를 키우는 한국식 명상을 하는 학교로 코리안스피릿이 지난해 11월 학교를 찾아 맨발걷기와 뇌교육명상을 하는 학생들을 집중 취재하고, 이재명 교장을 인터뷰하여 보도했다.

이번 다큐에서는 맨발걷기로 걷기명상을 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맨발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맨발걷기를 함께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발을 내밀고 꼼지락꼼지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과 함께 맨발걷기를 한 임지만 호서남초등학교 교사는 특집다큐 인터뷰에서 “인공적인 환경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서 자연과 쉽게 마주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인 자연성을 회복하고, 그 회복을 통해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발산, 해소하고 그런 시간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맨발 걷기의 효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집 다큐에서는 걷기 명상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브레인트레이닝센터에서 사전사후 뇌파측정 결과로 비교했다. 우뇌보다 좌뇌가 더 발달해 있고 집중력이 약간 낮은 남학생과, 집중력은 높지만 스트레스수준도 높은, 뇌가 긴장되어 있는 여학생이 맨발로 30분 공원에서 걸은 후 다시 뇌파측정을 했다. 측정 결과 남학생은 좌뇌와 우뇌가 균형을 이루고 인지속도가 빨라졌다. 여학생도 전체적으로 뇌파의 균형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노형철 선임연구원은 “걷기를 할 때 좌우가 교차되는 활동이 분명하게 동작으로 이뤄지고 자신의 몸 상태에 집중하여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과활성화된 뇌파가 안정된 상태가 되고 저활성화된 뇌파는 활성화하면서 안정 상태가 되는 변화가 이 실험을 통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걷기 명상을 한 후 교실에서 5분 명상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곧바로 집중한다. 여기에는 뇌활용행복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지난해 맨발걷기를 도입하면서 호서남초등학교에서는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인성교육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뇌활용행복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뇌활용행복학교는 신체, 정서, 인지가 통합된 두뇌 계발로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뇌교육명상을 하고 있다. 호서남초등학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뇌교육행복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뇌교육명상을 하고 있다. 호서남초등학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뇌교육행복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면 이재명 교장은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호서남초등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정비하고, 놀이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지덕체(智德體)의 순서를 바꿔 체덕지(體德智)를 중시한다. 맨발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그 위에 인성이 바르고, 그 다음에 지식을 쌓는 것이다. 이는 뇌활용행복학교 프로그램의 하나인 뇌교육HSP를 학교 교육에 적용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호서남초교는 뇌기능 계발과 뇌활용의 최종 목표인 건강(Health), 행복(Smile), 평화(Peace)를 추구한다. 이렇게 심신을 건강해진 아이들은 자존감,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재명 교장이 맨발걷기, 뇌활용행복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들은 놀랍게 바뀌었다. 지난해 학교 폭력이 사라지고, 국학기공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 나가 대상, 최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이재명 교장은 “아이들이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대상 아니면 1등에 입상하는데,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뇌활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주고,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호서남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도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2018년 12월 이재명 교장은 ‘부모가 편안해야 자녀가 편하다’라는 내용의 자녀사랑하기 10호 뉴스레터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뉴스레터에서 “학부모들에게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우리 부모님은 어땠는지, 나는 지금 어떤지를 고민한다면 자녀와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자녀의 주체성을 인정해주고,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욕심을 버리라”고 말했다.

뉴스레터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녀를 대한다면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아이들도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맨발걷기, 뇌활용행복학교로 아이들의 자존감, 자신감을 키우는 호서남초등학교. 대한민국 공교육에 희망교육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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