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들이 현재 '취업난'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월평균 9.8%로 사상 최악이었으며, 실업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 준비생이나 구직단념자까지 더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30%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의 '청년 고용 보조지표의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는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을 34.1%로 추정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동이 일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자리와 기술을 대체함으로써 전통적 근로계약과 노동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 미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두뇌훈련전문가로 뇌과학을 바탕으로 두뇌 능력 향상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는 미래 유망직종, 이색 자격증으로 여러 기사와 잡지에 보도되며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EBS1 뉴스G 에 소개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출처= EBS 뉴스>
 
이러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를 선발하는 제 32회 자격시험이 오는 6월 10일 서울·대전·부산에서 진행된다. 브레인트레이너는 교육부 소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으로 고용정보원에서는 향후 보건의료·교육 분야 이색 직업으로 브레인트레이너를 선정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뇌를 활용하여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등을 길러준다. 뇌는 우리 생활의 모든 측면과 연결되어 있어 ▲아동 두뇌발달 ▲청소년 두뇌학습 ▲성인 스트레스 및 감정조절 ▲노인 인지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은 일부 교육청에서 교사 승진 가산점으로 적용되며, 뇌교육 기관, 두뇌 관련 산업체 등에서는 신규 채용과 승진 및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또한,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뇌 관련 프로그램 전문가로 활동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은 필기 오지선다형, 실기 필답형으로 이루어진다. 두뇌훈련 지도에 필요한 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 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 필기 과목과 두뇌훈련지도 실무능력을 측정하는 실기 과목에서 과목당 4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시험 응시 접수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대학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3년제 전문대 등의 졸업자로서 졸업 후 동일직무 분야에서 6개월 실무에 종사한 자 △2년제 전문대 등의 졸업자로서 졸업 후 동일직무 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누구든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증 관련 또는 자격시험 응시 접수에 관한 문의는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www.braintrainer.or.kr / 전화 041-529-2790)에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제32회 자격시험을 대비하여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전국적으로 실전 대비반을 운영한다. 실전 대비반에서는 필기, 실기시험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시험에 합격하도록 돕는다. (www.brain-tr.org / 전화 02-3442-5566)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