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년들이 경험하고 배우는 나의 모국, 대한민국
재외동포 청년들이 경험하고 배우는 나의 모국, 대한민국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8-07-3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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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018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2018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를 개최했다. 23개국에서 온 400여 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8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를 했다. 지난 24일부터 진행되었던 이번 연수는 23개국 400여 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8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세계 한인 대학생 인권‧평화 토론대회' 등을  개최했다. 이날 23개국 400여 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들은 지난 2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진행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DMZ) 투어 ▲서울 도시투어 ▲부산과 경주에서 진행한 농‧어촌 체험과 한복 및 화랑 체험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지난 30일 오전에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세계 한인 대학생 인권‧평화 토론대회’, 오후에는 지구촌 경제 질서를 체험해보는 ‘무역게임’과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를 바탕으로 문제를 낸 ‘골든벨 게임’, 그리고 인권, 평화 관련 전문가와 재외동포 청년들이 함께하는 ‘2018 세계한인 대학생 한반도 인권‧평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청년들은 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토론을 하며 모국에 관심을 갖고 한반도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서 체험, 학습한 것을 토대로 통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밝혔다.

이후 청년들은 무역게임을 통해 지구촌의 경제 질서와 흐름에 관해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체험했다. 4개의 그룹(선진공여국, 공업기술국, 자원보유국, 개발도상국)으로 나뉘어 각 그룹별로 한정된 자원 내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팔고 많은 이익을 내야 하는 게임이다. 각 그룹별로 가위나 연필, 자, 각도기 등 배부되는 재료와 게임 내에서 원자재로 분류되는 종이를 활용해 원이나 직사각형, 삼각형 등 길이를 정확히 맞춰낸 도형을 시장에 팔며 경제 감각을 깨웠다.
 

재외동포 청년들은 무역게임을 통해 지구촌의 경제 질서를 체험해보았다. [사진=김민석 기자]
재외동포 청년들은 무역게임을 통해 지구촌의 경제 질서를 체험해보았다. [사진=김민석 기자]

뒤이어 골든벨 게임이 이어졌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왔던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에 대해 지난 1주일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던 이들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풀었다. 팀원들과 함께 상의하면서 문제를 풀며 협동심도 길렀다.
 

청년들은 골든벨 게임을 통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조원들과 협력하며 협동심을 길렀다. [사진=김민석 기자]
청년들은 골든벨 게임을 통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조원들과 협력하며 협동심을 길렀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후 재외동포청년 3명과 인권, 평화 관련 전문가 2명이 함께하는 ‘2018 세계한인 대학생 한반도 인권‧평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재외동포 청년 대표로 러시아에서 온 김진옥 군(22세), 네덜란드에서 온 김혜림 양(23세), 중국에서 온 김야 군(23세)이 패널로 등장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박인호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기획사업팀장과 송진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 재외동포 청년들도 자유롭게 발언하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 대학생 한반도 인권‧평화 토크콘서트'에서는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러시아에서 온 김진옥 군, 네덜란드에서 온 김혜림 양, 중국에서 온 김야 군과 전문가 패널로 등장한 박인호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기획사업팀장, 송진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그리고 이 외에 재외동포 청년들이 함께 통일에 관해 각자의 의견을 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번 연수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 대학생 한반도 인권‧평화 토크콘서트'에서 통일에 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러시아에서 온 김진옥 군, 네덜란드에서 온 김혜림 양, 중국에서 온 김야 군, 전문가 패널인 박인호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기획사업팀장, 송진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방청석에서 의견을 말하는 재외동포 청년. [사진=김민석 기자]

김혜림 양은 “유럽에서는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 부정적이고 경계심을 느끼게 하는 뉴스나 정보를 접하다 보니 통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진호 KOICA이사는 “한반도의 통일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와 행복, 통일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사람 중심 통일이 가능하다. 청년들의 관심이 앞으로의 통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국연수에 참가했던 임굉건 군(23세, 중국)은 “또래 재외동포들과 모국을 알아가고 남북 통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그 외에도 많은 사회 문제에 관해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환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장은 “청년들이 모국에 관심을 갖고 한반도의 정세를 이해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성, 그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연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위한 모국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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