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이주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후손이 국내에서 직업 연수를 받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후손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경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를 하고 있다.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후손 16명은 지난 6일(월) 오후 강남대(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개강식을 마친 후 제과·제빵 분야 연수를 받고 있다. 약 3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관련 산업체 견학, 국내 카페&베이커리 페어 관람 등 제과·제빵의 기초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 개회식. 재외동포재단은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후손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경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를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 개회식. 재외동포재단은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후손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경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를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참가자들은 직업 연수 이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역사 교육 ▲문화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가하여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선조의 이민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찾아 한민족으로서의 뿌리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한, 빵과 김치를 직접 만들어 경기도 용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기춘 사업이사는 “한국에서의 직업연수 이후 거주국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한 멕시코·쿠바 한인후손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업적 역량 계발뿐만 아니라 모국에 대한 이해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