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건강하기 위해 전국 1만 2천개 공원에 우리 국학기공 강사가 나가자!”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은 새 봄을 맞아 4월부터 공원수련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31일 충남 천안 국학원 1층 대강당에서 ‘2018 상반기 국학기공지도자 대회 및 공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31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한 '2018 상반기 국학기공지도자 대회'에서 건강 대한민국을 결의하는 국학기공 강사들. [사진=강나리 기자]
지난 3월 31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한 '2018 상반기 국학기공지도자 대회'에서 건강 대한민국을 결의하는 국학기공 강사들. [사진=강나리 기자]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약하는 국학기공 강사 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전국 공원과 학교,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건강을 책임지고 120세 철학을 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권기선 회장은 “국학기공은 38년 전 창시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이 안양의 한 공원에서 중풍환자 한 사람을 앞에 놓고 시작되었다. 그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 공원등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건강증진과 홍익정신을 통한 인성회복운동을 펼쳤다.”며 국학기공의 역사를 밝히고, “지금 국학기공이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로서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여기 모인 강사들 덕분”이라고 현장에서 뛰는 강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 [사진=강나리 기자]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 [사진=강나리 기자]

 

그는 “우리 국학기공이 38년 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던 핵심은 스피릿이다. 스피릿이 강사의 가슴에 살아있기 때문”이라며, 함께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의 박동을 느끼며 “국학기공 강사의 가슴은 홍익정신의 국혼부활이라고 뛴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국학기공을 세계화하고 우리 홍익정신을 전하자. 대한민국의 건강, 인류의 건강을 우리가 책임지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회는 국학기공 철학 강연과 2018년 비전 브리핑, 기공 심층수련 및 공원지도용 순환체조 체험, 운기심공 수련, 120세 강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학기공의 기본철학인 홍익정신과 실천, 호연지기를 주제로 강연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권영주 교수. [사진=강나리 기자]
국학기공의 기본철학인 홍익정신과 실천, 호연지기를 주제로 강연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권영주 교수. [사진=강나리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권영주 교수는 국학기공의 기본철학인 홍익정신과 실천, 그리고 호연지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권 교수는 “자연스러운 생명력이 몸에 들어올수록 몸에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에너지가 많아지면 가슴이 열려서 행복해지고, 본래 마음이 밝아져 홍익을 선택한다. 이것이 국학기공의 정충기장신명의 원리”라며 “몸과 정서와 인지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사람의 의식을 차원 높게 변화시키는 한국식 전인교육법”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이어 2018년 국학기공의 비전을 발표한 박민준 사무처장는 “스포츠가 국민기본권인 시대이다. 선진국일수록 전문체육에서 생활체육 중심으로 가고 학교스포츠클럽의 중요성 대두되고 있다.”며 국학기공의 지속적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올해 정회원이 10만 명이 이를 예정이다. 국학기공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인성스포츠이자 안전스포츠, 심신일체형 스포츠로 어르신의 뇌 건강을 책임진다. 어린이부터 120세까지 삶의 전반에 걸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흡과 동작, 의식을 일치하며 국학기공 심화수련과 운기심공 수련을 체득하는 국학기공 강사들. [사진=강나리 기자]
호흡과 동작, 의식을 일치하며 국학기공 심화수련과 운기심공 수련을 체득하는 국학기공 강사들. [사진=강나리 기자]

 

오후시간에는 강사들이 기공 심층 수련, 운기심공 수련을 전문 트레이너의 강의를 통해 호흡과 동작, 의식을 일치시켜 쉽게 체온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수련을 체득하며 역량을 높였다.

또한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건강베스트셀러로 주목받는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를 기반으로 고훈경 전문트레이너의 강연이 있었다. 고훈경 트레이너는 “남은 삶이 많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들은 보다 긍정적인 선택을 한다.”며 “처음부터 인생의 길이를 120세로 잡고 설계한다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했다. 강사들은 국학기공 건강법과 함께 건강한 삶을 설계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건강철학을 전할 계획이다.

(시계방향으로) 강연하는 수암 이종화 단무도연수원장, 120세 강연을 하는 고훈경 전문트레이너, 송도부기연구소 이원노 소장.
(시계방향으로) 강연하는 수암 이종화 단무도연수원장, 120세 강연을 하는 고훈경 전문트레이너, 송도부기연구소 이원노 소장.

 

이외에도 송도부기연구소 이원노 소장이 국학기공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계획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경북 예천에서 온 홍준남(77) 씨는 “국학기공 심화수련을 직접 체험하면서 활력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졌다. 수련도 받고 기공대회도 나갔는데 이제 국학기공 강사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 서명자(49) 강사는 “8년 째 수련지도하면서 회원들이 건강해졌다. 행복하다 할 때 보람을 느낀다. 올해는 오래 행복하게 사는 120세 건강철학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상반기 국학기공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전국 국학기공 강사 300여 명. [사진=강나리 기자]
2018상반기 국학기공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전국 국학기공 강사 300여 명. [사진=강나리 기자]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국학기공은 1980년 국민생활체육으로 보급되어, 현재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이다. 현재 전국 공원과 직장, 학교,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3,000여 명의 국학기공 강사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