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 로맨스 포스터. 이미지 극단 신세계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 로맨스 포스터. 이미지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의 연극 <망각댄스_4.16편> 첫 공연은 2017년 4월, 성수대교에서 시작되었다. 매년 거리극, 다크투어, 전시극, 필름, 씨어터필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 올리며,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4ㆍ16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외쳐왔다. 올해 ‘로맨스’라는 부제를 붙여 선보이는 <망각댄스_4.16편>은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까. 극단 신세계는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작 옥선이, 연출 김보경)를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35길 7)에서 선보인다.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었던 2014년 4월 16일 이후 우리는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싸웠다. 거리와 광장은 변화를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우리는 마침내 촛불 혁명을 이루어냈다. 그 현장에 있던 모두가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 고통에 대한 공감, 뜨겁게 흘렸던 눈물, 정의를 갈망하는 열정을 공유했다. 이러한 저항과 투쟁의 시기를 지나온 지금,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로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극단 신세계 김보경은 “연극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던 낭만은 한 편의 영화가 되어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남겨졌다”라면서 “우리가 지금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질문해보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극단 신세계 단체 사진. 이미지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 단체 사진. 이미지 극단 신세계

출연 박태인, 장우영, 하재성, 한지혜. 이 연극은 전 회차 음성해설(AD)과 자막해설(CC)을 진행한다.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