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추진된다. 산림청은 정보 통신 기술(ICT)을 기반으로 산불의 감시와 예방을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농업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해 민간분야에서의 활용을 지원하고 농작업 자동화 요소기술의 개발과 시설재배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노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고도화된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3년 선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오는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인공지능의 행정 및 민간분야 적용을 돕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 17일까지 2023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을 공고하며, 올해 4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이어드림 학교’ 교육생 200명을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

산불, 인공지능이 탐지하고 초대형 헬기로 진화한다

2023년도「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2023년도「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기후변화 등으로 점차 대형화되고, 연중화되는 산불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3년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 정보 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산불의 감시와 의사결정 지원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에너지시설, 문화재 등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동해안 지역 등 대형산불에 취약한 지역의 진화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정보 통신 기술(ICT)을 기반으로 산불의 감시와 예방을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불 감지 센서나 인공지능(AI) 학습과 연계되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24시간 연기나 불꽃을 자동으로 감지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산불 예방 ‘정보 통신 기술(ICT) 플랫폼’이 그 간 시범사업을 거쳐, 산불 위험이 큰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된다. 

또 산림과 인접한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비화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산불확산예측에 기반해 시설물과 그 주변의 산림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등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식량주권 확보 지원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 및 현장 지원 확대 등 네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우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농업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해 민간분야에서의 활용을 지원하고 농작업 자동화 요소기술의 개발과 시설재배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노지로 확대한다. 

특히 노지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해 콩‧양파 등 8품목에 대한 예측‧진단‧의사결정 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노지 농업의 노동력 문제해결을 위해 과수 농가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시작한다.

또 농업 데이터의 수집‧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민간 활용 지원을 위해 연구‧현장 데이터의 효율적인 수집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농업R&D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우선 내부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통합플랫폼을 완성해 효율적인 농업 연구개발(R&D) 수행과 민간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보급 사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대면 중심이었던 농촌지도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기술보급 전달체계의 효율화를 위한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내에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제조혁신 이끌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고도화 구축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고도화된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2023년 선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오는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솔루션과 자동화장비, 감지기(센서) 등의 연동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초단계의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이 고도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산은 534억원으로 267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기업별 정부지원금은 최대 2억원(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또는 전담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중소벤처기업부)와 전담기관(044- 300-0951, 0959)으로 연락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융합분야 실전형 고급인재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 17일까지 2023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을 공고하며, 올해 4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산업계 인공지능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민·관 협력형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72억5천만원(대학당 52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인공지능융합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산업계의 교육 수요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위해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등에 직접 참여한다.  

아울러, 최대 4년간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산·학공동의 인공지능융합 사업 수행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실전형 연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는 국가전략기술 중 필수 기반 기술로, 전 산업 분야와 융합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의 혁신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기술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이어드림 학교’ 교육생 200명을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어드림 학교는 청년인재가 실무역량을 배양해 벤처·창업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10개월간 인공지능 교육, 창업기업 현장 사업(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참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입 3년차인 이어드림 학교는 인공지능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창업 분야(트랙) 운영, 직무별 특화프로그램 도입, 취업연계 강화, 비수도권 청년 우선 선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드림 학교는 학력 및 전공 제한 없이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3월 2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어드림 학교(스타트업 인공지능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업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02-6735-1343,134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