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사업과 주거를 지원해 농촌 지역 정착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 정책이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에게 맞춤형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을 새로 단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4개소를 선정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지역기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지역가치 창업가를 모집한다.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정책 정보 제공 맞춤 서비스 강화

‘똑똑! 청년농부’누리집 첫 화면[이미지 농촌진흥청]
‘똑똑! 청년농부’누리집 첫 화면[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에게 맞춤형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을 새로 단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누리집 첫 화면 맨 위쪽에는 이용자가 주로 찾는 정보 가운데 같은 범주에 속하는 내용을 ‘사업’, ‘경영’, ‘사례’, ‘도움’ 4가지 핵심 단어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 중인 지원사업에 관한 정보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표시했다.

 ‘사업’ 영역에서는 영농 관련 지자체 지원사업과 청년농업인 대상 정부 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영’ 영역에서는 기대소득 또는 재배면적과 희망 재배 작목을 입력하면 작목별 소득조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된 월 예상 소득, 연간 예상 매출액, 총경영비 내역을 산출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귀농‧귀촌 서비스를 비롯해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창업 설계 표준모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사례’에는 유망 청년농업인 소개 영상, 기술창업 우수사례 등을 모았고, ‘도움’은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 농업 관련 세금 정보, 품목별 모임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누리집 회원 가입을 할 때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한 뒤 ‘알림 설정’으로 등록하면 새로운 정보가 갱신될 때마다 휴대전화 메신저 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에서는 지역별 지원사업 및 교육정보, 정부 정책 등 총 6천300여건의 유용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개설된 이후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해 월평균 1만여 명이 찾고 있다.

귀농ㆍ귀촌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 선정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계획[이미지 농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계획[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4개소를 선정했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4개소를 선정했다. 각 사업지구에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육아 나눔 시설과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각 1개 동을 복합ㆍ설치하는 데 지구당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원)을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소 중 삼척시, 공주시, 김제시는 임대형 스마트팜, 음성군은 지역 산업단지 기업체의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해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임대주택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 및 분양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지역기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지역가치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생각(아이디어)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지역기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화자금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하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개인) 분야는 기존에 창업 7년 이내 기업만이 지원할 수 있었으나 전체 사업자로 확대된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의 예비 지역가치 창업가 분야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경우 창업 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추후 지역가치 창업가 사업 신청 시 서면평가 면제 등을 부여해 단계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기업(개인)은 강한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지역상표 분야와 연계융자 지원사업으로 연계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민간자금유치를 통한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특허청의 아이피(IP) 창출 종합 지원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전문인력 사업을 통해 각각 아이피(IP) 상표 단장(브랜딩) 전략과 지역의 문화콘텐츠와 연관된 창업활동도 연계 지원받게 된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