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 및 혁신창업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 팁스타운 S5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용공간(S5) 개소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4월 7일까지 소상공인의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혁신허브” 신규설치 후보지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월 16일부터 소상공인이 지역주민, 직장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아 성장을 촉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2023년도 산학연협력 기술창업법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소기업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원격으로 점검해주는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스케일업 팁스 전용공간(팁스타운 S5) 개소

제조·하드웨어 기반 중소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이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 팁스타운 S5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용공간(S5) 개소 행사를 진행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先투자하면 정부가 後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R&D를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용공간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 R&D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공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역삼 팁스타운 내에 전체 5개층, 1천㎡ 규모로 네트워킹 카페 공간(1층), 평가장(2층), 전담부서(3층), 운영사 입주공간(4층), 행사장(5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사 및 R&D협력기관 등 8개 기관이 입주하고, 스케일업 팁스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도 입주 중이다. 평가장은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팁스프로그램 평가장으로 활용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주도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발표됐다. 고위험 난제에 대해 도전적 목표를 설정, 민간 참여 확대,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가능성 용인 및 최대 100억원 대규모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직주락형 소상공인 혁신 창업공간 조성

소상공인 혁신허브 공간구성 모형도(예시)  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혁신허브 공간구성 모형도(예시) 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4월 7일까지 소상공인의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혁신허브” 신규설치 후보지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혁신허브는 기존 예비 소상공인의 교육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교육+체험+운영의 복합공간으로 개편해 (예비)소상공인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놀 수 있게 만들어진 직주락(職住樂)형 창업공간을 말한다.

소상공인 혁신허브에서는 교육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고,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피칭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평가받고 창업상담·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은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고 보육공간을 지원받게 되는 등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유휴자산을 활용해 소상공인 혁신허브를 구축, 예산낭비를 막는 한편 혁신허브를 지역 생활창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유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개 이내의 후보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대상은 12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이다. 신청 공간은 전용면적이 600m2(180평) 이상이어야 하고 건물용도가 현재 근린생활시설이거나 즉시 근린생활시설로 변경이 가능해야 하는 등 기본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 시 리모델링, 필요물품 구매 등 혁신허브 공간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단계별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공고문을 참고해 4월 7일 오후 4시까지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상공인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6일부터 소상공인이 지역주민, 직장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아 성장을 촉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펀딩’은, 투자자는 투·융자 금액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현금수익+현물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소상공인에게는 펀딩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현금이자 비중을 줄일 수 있고, 리워드(현물쿠폰 등) 사용을 통해 상품 홍보 및 고객 확보 등의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동네 펀딩’을 통해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격차해소와 담보력 부족, 낮은 신용등급,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민간자금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펀딩 유형을 ‘크라우드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으로 다양화해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펀딩’ 대출형 주관기관은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하며, 소상공인 약 1천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투자자 모집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등도 함께 지원된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과 비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지난 16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다.

공공연구 성과 활용 산학연 기술창업법인 본격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과 함께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2023년도 산학연협력 기술창업법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학연협력 기술창업법인’ 사업은 산·학·연이 공동으로 자본과 기술을 출자해 기술창업법인을 설립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기술창업 가속화를 위해 중간조직의 사업참여를 연구조합, 협회 등에서 선도적인 산업 및 기술 이해도가 높은 사업화전문기업, 투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지주회사 등으로 확대했다.

사업은 기술창업법인의 기획부터 연구개발(R&D)을 통한 사업화 단계까지 연구개발(R&D) 중간조직의 기술기획, 기술창업법인 인큐베이팅, R&BD 지원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단계 기술기획에서는 연구개발(R&D)중간조직이 주관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술을 보유한 학·연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선도적인 사업화 아이템을 기획하며, 2단계 인큐베이팅에서는 기술기획 결과물을 토대로 신규 설립한 기술창업법인의 기술사업화를 위해 시작품 단계까지 지원한다. 마지막 3단계 R&BD에서는 인큐베이팅을 통해 사업화 타당성이 검증된 법인 대상으로 실용화·사업화 단계까지의 후속 R&BD를 지원한다. 

사업공고는 과기정통부 및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