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10월1일(토)부터 2023년 1월 8일(일)까지 세계적인 인기 작가,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그러면, 거기》 회고전이 열린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장 줄리앙은 패션, 설치, 도서, 포스터 등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성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작업하며 보관한 100권의 스케치북과 드로잉, 일러스트, 회화, 조각과 오브제, 미디어 아트까지 약 1천 점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장 줄리앙의 작품은 장난스런 표현 속에 날카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다루지만 위트있고, 단순하면서도 자유롭게 담아내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작은 전시 안내 문구부터 벽면 공간을 빼곡히 채워 넣은 대형 벽화까지 작가가 직접 그린 작업물들이 가득하다. 전시장 내부에 감쪽같이 연출된 작가의 핸드 드로잉 작업물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전시는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뮤지엄 전시 1관)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이다. 전시 기간 동안 휴관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