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UM갤러리에서는 10월 22일(토)까지  곽훈 작가의 개인전 《할라잇(Halaayt)》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곽훈 작가 개인전 '할라잇(Halaayt)'이 가로수길 UM갤러리에서 10월 22일까지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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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ayt, Acrylic on Paper, 76x56.5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알래스카에서 마주쳤던 고래의 뼈와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모티브로 그린 '할라잇(Halaayt)'을 선보인다. '할라잇(Halaayt)'은 이누이트어(語)로 '신의 강림 또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으로 고래잡이를 통해 그의 예술적 본령인 회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총 30여 점의 작품에서는 압도적인 생생함과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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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ayt, Acrylic on Canvas, 195x145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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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ayt, Acrylic on Canvas, 195x145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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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ayt, Acrylic on Canvas, 145x114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곽훈 작가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가를 졸업했다. 김구림, 김차섭 등과 함께 ‘A.G(Avant-garde)’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전위미술 운동의 기치를 내걸었다. A.G그룹은 1975년 해체될 때까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전시는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