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하문로의 갤러리TYA(서촌)에서는 9월 8일(목)까지 이미나, 한혜수, 황유윤의 3인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각각의  시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눈을 통해 모두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자신만의 시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타인의 시선과 만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에서는 수많은 입장과 마주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로서 살아갈 것인지를 그리는 한혜수, 바쁜 일상 속 잊고 살았던 동심을 현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황유윤, 탈인간적 관점으로 동물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이미나의 작품 총 29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혜수 작가는 여러 입장이 부딪히는 파도와 같은 세상에서 사이를 하릴없이 부유하며 살기보다는 나 자신의 의지대로 파도 위를 넘나들며 살고 싶어하며, 그러한 본인의 의지를 잔잔한 붓질로 표현하고 있다. 

한혜수, '오브제-위로', 53x45.5cm, 2022, 린넹에 석채와 금분 [사진 김경아 기자]
한혜수, '오브제-위로', 53x45.5cm, 2022, 린넨에 석채와 금분 [사진 김경아 기자]

황유윤 작가의 작업에 묘사된 사물들은 제 역할을 다 끝낸 후 어딘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다. 이는 사람의 손 길이 닿은 것들은 어떠한 의도에 의해 변형되고 왜곡된다. 작가는 이 물건들을 채도 높은 색감으로 재조명 한다.

황유윤, '67182589?', 71.5x25cm, 판넬에 유화,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황유윤, '67182589?', 71.5x25cm, 판넬에 유화,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이미나 작가는 인간의 시선에서 나아가 동물의 시선에 대해 궁금증을 품는다. 그는 동물의 눈이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 인간과는 어떤 다른 사고를 갖는지 작품을 통해 그 질문을 던진다. 

이미나, (그림 맨 왼쪽) '겨울나기', 45.5x37.9cm, 2021, 나무에 유채 [사진 김경아 기자]
이미나, (그림 맨 왼쪽) '겨울나기', 45.5x37.9cm, 2021, 나무에 유채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서촌), 9월 8일(목)까지 3인 그룹전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TYA의 '각자의 방식 their own ways'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