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연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책의 향연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6-0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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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가 책으로 만나는 플랫폼인 ‘2022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라는 의미의 ‘반걸음’을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개막에 맞춰 도서전을 찾은 독자들이 장사진을 이뤄 입장까지는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까지 걸렸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로 임시휴일을 맞은데다 코로나19로 국제도서전이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로 열려 도서전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임시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전시를 관람하며 각자 좋아하는 책을 구입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도서전에서는 출판사를 포함하여 약 180개사가 독자들을 맞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도서전에서는 출판사를 포함하여 약 180개사가 독자들을 맞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도서전에서는 출판사를 포함하여 약 180개사가 독자들을 맞았다. 참가사는 도서전시와 판매는 물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도서전을 찾은 독자들은 각 출판사가 준비한 전시를 돌아보며 책을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국제관에는 11개국 13개 부스가 참여하고, 12개국의 출판 관계자가 저작권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서전 주제인 ‘반걸음’을 담아낸 주제전시 공간에서는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는 ‘반걸음’을 뗀 10개 브랜드와 ‘반걸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600권 분량의 북 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30종의 아름다운 책을 선보이는 전시 〈BBDK(Best Book Design of Korea)〉와 국내 디지털 책 문화를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책 이후의 책>도 눈길을 끌었다.

도서전 개막에 맞추어 출간되는 '여름, 첫 책'과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에서는 도서전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책 20종이 공개됐다.

도서전을 기념하고자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여러 필자의 글을 엮어 독자에게 선물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5편의 시와 5편의 소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제작된다.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시인으로 김복희, 김소연, 문태준, 오은, 주민현, 소설가로는 김연수, 김이설, 이승우, 조경란, 편혜영 등이 참여했으며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홍보대사는 소설가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이며, 김영하와 은희경은 도서전 현장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월 1일 개막한 2022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독자들이 전시된 책을 보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월 1일 개막한 2022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독자들이 전시된 책을 보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영하는 종이책을 건축물로 빗대어 “책은 건축물이다”를 제목으로 도서전 첫날인 6월 1일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설가 은희경은 6월 3일, 연작소설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통해 타인, 나아가 스스로를 낯설게 봄으로써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한 싱어송라이터 장기하도 ‘반걸음’을 주제로 각각 2일과 5일에 강연을 진행한다. 그 밖에도 최재천, 정유정, 황정은, 오은, 황인찬, 강화길, 천선란, 곽재식, 정소연, 정지돈, 임솔아, 김멜라, 황선우, 김겨울, 조승연 등 수많은 저자들과 아나운서 김소영과 임현주, 성우 강수진, 심규혁, 전해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콜롬비아: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형제의 나라’를 주제로 30여 명의 콜롬비아 작가들이 참여하며 북토크, 도서전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스를 찾은 독자들에게 콜롬비아산 커피를 선보이며 홍보했다. 또 2022 한콜 문화교류의 행사로 6월 5일 오후 6시 뚝섬 한강공원X-게임장에서 벽화기증식이 열리며 뚝섬한강공원수변무대에서 라틴아메리카 리듬의 쿰비아와 살사 댄스 공연, 다채로운 중남미의 전통악기와 일렉트로닉의 만남 ‘홀리오 비토리아 라이브밴드’ 공연이 열린다.

2022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2022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팬데믹 이후 도서전인 만큼, 세계 곳곳의 해외작가 및 연사들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다.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 수상자 에르베 르 텔리에는 5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저서 『아노말리』를 중심으로 OTT 시대에 소설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 셰익스피어앤컴퍼니와 포르투갈 렐루서점 관계자가 방한하여 2일 ‘세계서점 대담’을 연다. 그밖에도 전 세계 출판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 위르겐 부스를 비롯한 유명 도서전 대표들의 대담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주간지 《뉴요커》 책임교열자인 메리 노리스, 콜롬비아 소설가 미구엘 로차, 그래픽노블 작가인 오스카르 판토하 등 다양한 작가들이 방한하여 강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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