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몸과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우수한 ‘웰니스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중 사전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무형문화재 프로그램 등 현장 참여 행사들을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작가와 독자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제11회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 홍보물[이미지 문체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 홍보물[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우수한 ‘웰니스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관광지’를 비롯해 ‘웰니스관광’ 상품을 할인하고 전국 곳곳에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개막식은 10월 1일, ‘추천 웰니스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추천 웰니스관광지’와 지자체, 업체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명상·음악공연·대담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에 △온라인 할인행사 △특별한 ‘웰니스관광’ 체험을 위한 일일강좌 △‘추천 웰니스관광지’ 14개소 무료 공개강좌(16개) △4개 광역지자체(인천, 강원, 경북, 경남) 지역 ‘웰니스관광’ 소비자 참여 행사 등도 이어진다. 온라인 할인행사에서는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번가’를 통해 전국 ‘추천 웰니스관광지’ 45개소를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된 이용권을 판매한다. 구매한 상품은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해당 관광지(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하나투어아이티시(ITC)’, ‘노랑풍선’을 통한 ‘웰니스관광’ 상품 특별전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진행 일정과 사전예약 방법, 절차 안내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없이 즐기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가을 궁중문화축전 홍보물[이미지 문화재청]
가을 궁중문화축전 홍보물[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중 사전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무형문화재 프로그램 등 현장 참여 행사들을 공개했다.

경복궁에서는 예약이 필요없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일 정오마다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특별한 점심 휴식 시간을 선사하는 소규모 공연 ‘정오의 궁산책’이 펼쳐진다. 공연은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와 악사들이 이끄는 퍼레이드와 전통 인형극, 연희극, 소리극 등으로 구성되며, 관람객들에게는 따뜻한 전통차도 제공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고종의 도서관이었던 경복궁 집옥재를 활용한 '고궁책방(10.1-9.)'도 준비된다. 도서관처럼 꾸민 집옥재 내부를 이용할 수 있고, 팔우정과 협길당에서 자문자답 책자를 통한 사색 체험과 전통 매듭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집옥재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야기 공연 ‘고궁책방-고종의 초대(10.7-9.)’에는 주영하 교수, 윤지양 작가, 김상욱 물리학자가 출연해 고종이 사랑한 책, 과학, 생활문화 등에 대해 강연을 들려주고,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사교 모임 형식의 이야기 공연.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집경당에서는 궁중판 보드게임방인 ‘궁중놀이방(10.1-9.)’을 통해 쌍륙, 투호, 칠교 등 색다르게 재해석한 조선시대 궁중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빈궁소주방터에서 펼쳐지는 ‘천하제일 쌍륙대전(10.8-9.)’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조선 궁중 놀이 ‘쌍륙’을 만날 수 있다.

궁궐 속 휴식 체험 ‘심쿵쉼궁(10.1-9.)’은 경복궁 집옥재, 향원정 인근에서 운영되며, 경복궁 숙설소터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10.1-3.)’은 어린이가 조선의 과거 시험 응시자가 되는 재미를 선사한다. 미션지인 ‘홍패’를 받아 문과, 무과, 잡과 등 다양한 조선의 과거시험을 치르고 ‘통’ 도장(스탬프)을 6개 이상 획득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번 가을 축전에서 새로이 선을 보이는 ‘사방신을 찾아라’는 경복궁 일대에 사방신이 깜짝 등장하며 놀라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매시 정각 궁을 돌아다니며 문제와 임무를 내는데, 통과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흥례문 광장에서는 ‘만들어보자궁(宮)’이 진행된다. ‘광화문’과 ‘근정전’ 조립식 블록 완구를 출시한「BRO890」과의 협업으로 조립식 블록 완구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선보인다. 

덕수궁에서는 고궁음악회 기획공연 ‘덕수궁 풍류(10.3-7.)’가 진행된다. 노올량(3일), 입과손스튜디오(4일), 앙상블 더류&전영랑(5일), 잠비나이(6일), 블랙스트링(7일)이 출연하며, 사전예약과 현장관람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궁궐에서 무형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경복궁에서는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12개 무형문화재 보유단체가 공연하는 ‘오, 케이 탈춤’(10.7-9, 경복궁 용성문 인근)이 관람객을 찾는다. 발탈, 가사, 줄타기 종목의 전승자 무대를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위대한 유산’ 특별공연(10.2-3, 경복궁 숙설소 터 / 10.8-9, 경복궁 강녕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활성화를 위한 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원 공연(10.5-6,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도 진행된다. 

이외에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보유자의 시연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잇는 사람, 잇는 시간, 잇는 스토리’(10.1-3, 경복궁 자경전)과  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원 전시 ‘희원希願: 바라는 것이 말이 아니라 문(紋)에 나타나 있네’(9.23-10.9, 덕수궁 덕흥전, 함녕전 행각)가 진행된다.

또한, 창경궁 대춘당지 광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돼 호응을 얻은 춘당지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 ‘홍화에서 춘당까지(10.1-9)’가 오후 7시부터 20분 간격으로 1일 5회 운영된다. 

총 4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1회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작가와 독자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제11회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월담(越談): 이야기 너머(Beyond Narrative)’이다. 새로운 이야기는 언제나 이야기 너머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와, 문학을 통해 국가와 언어, 감염병 유행 등 모든 장벽을 넘어서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

개막식은 지난 23일 서교스퀘어에서 열렸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의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김혜순 씨와 미국 언론·문학·음악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인 포레스트 갠더(미국) 씨가 참석해 개막 강연을 했다.

이밖에도 시인 김현, 소설가 천선란 씨 등 23명의 국내 작가와 「고양이 사진 좀 부탁해요」로 과학소설(SF)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동시 수상한 소설가 나오미 크리처(미국) 씨, 「편의점 인간」으로 일본 문학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무라타 사야카(일본) 씨 등 9개국 해외작가 12명이 ‘작가들의 수다’, ‘작가, 마주보다’ 등의 행사에 참가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만큼, 도심 곳곳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9. 24-29.)에서는 낭독공연과 ‘작가의 방’을 △커뮤니티하우스 마실(9. 24-29.)에서는 ‘작가, 마주보다’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9월 26일, ‘작가들의 수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행사 관람을 위한 사전 예약에 관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