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책 분야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비룡소 제공]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책 분야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비룡소 제공]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책 분야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안데르센상을 주관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현장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작가는 프랑스의 마리오드 뮈렐과 함께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수지 작가의 안데르상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이 작가는 201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수상을 하게 됐다.

안데르센상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제정한 상으로 현존하는 작가 중에서 아동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하며,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국제어린이도서협회(IBBY)가 어린이 문학계의 창작자에게 수여하는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 할 수 있다. 1966년부터는 그림책 분야를 추가하여 2년마다 한 명씩 상을 수여한다. 역대 수상 작가로는 모리스 센닥, 퀜틴 블레이크, 에리히 캐스트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아니 로다리 등이 있다.

안데르센상을 주관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현장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작가는 프랑스의 마리오드 뮈렐과 함께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진=IBBY 유튜브 갈무리]
안데르센상을 주관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현장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작가는 프랑스의 마리오드 뮈렐과 함께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진=IBBY 유튜브 갈무리]

 1996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영국 캠버웰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토끼들의 복수 La revanche des lapins》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동물원》은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고 대만, 중국, 스페인에도 출간되었다. 차오원슈웬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2021년에는 《강이》로 그림책으로는 처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올해 《여름이 온다》로  ‘그림책의 노벨상’인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