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이 국내 서점가를 달구고 있다.

3월 23일 알라딘에 따르면 이 작가의 수상 소식과 함께 전주 평균 판매량 대비 154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표작인 “여름이 온다”는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파도야 놀자”, “이수지의 그림책”, “선”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베스트 10위, 39위, 41위를 기록했다.

이수지 "여름이 온다" 표지. [사진=알라딘]
이수지 "여름이 온다" 표지. [사진=알라딘]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이 돋보이는 책으로 그간 보여줬던 이수지 그림책들의 온갖 다양한 기법들이 하나로 응집되어 있는 방대한 그림책으로 손꼽힌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200배 가량 상승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파도야 놀자”는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선정된 바 있는 이수지 작가의 대표작이다.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의 하루를 자유로운 먹 선과 파랑색, 흰색만을 사용해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92배 상승하였으며 주 구매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지 작가의 안데르센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후 알라딘은 이수지 작가의 대표작을 모은 기획전을 열고 해당 도서 포함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이수지 작가의 일러스트가 담긴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