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2위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3위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이었으며 4위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5위는 《총 균 쇠》였다.

이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여름 인문 대기획 ‘책으로 시대를 건너는 법’ 가운데 ‘책으로 보는 시대’를 통해 분석한 결과이다.

[이미지 인터넷서점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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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시대를 건너는 법’은 혼란한 당대를 이겨낼 지혜를 책에서 구하고, 설문 등을 통해 사회적 의제들에 대한 의견들을 담으려는 시도이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교양 분야의 판매 통계와 구매자 통계로 책을 통한 시대의 흐름도 읽고자 했다. 기획 주제로는 책으로 던지는 질문, 책으로 보는 시대, 강연으로 읽는 책, 북펀드 등이 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 《몰입의 즐거움》을 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서 2001~2004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를 쓴 이윤기, 2010년~2012년은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4위를 차지했던 마이클 샌델이 올랐다. 2016년 최다 판매 저자는 역시나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3위에 오른 채사장이었으며 2018년에는 유발 하라리, 2019년에는 《유럽 도시 기행1》을 쓴 유시민, 2021년에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쓴 에릭 와이너 그리고 2022년에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이어령 교수가 올랐다.

1999~2009년까지 주 인문학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8.1%를 차지했다. 2010~2019년에는 20·30대 인문학 독자층 51.6%에 반해 30·40대 독자층이 59.4%로 기존 독자층이 변화하는 시기였다. 2020년 이후 2022년 현재까지 30·40대가 51.6%로 인문학 도서 구매에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 분야 199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였다. 3위는 《공정하다는 착각》, 4위는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이 차지했다. 2위는 《조국의 시간》, 5위는 《안철수의 생각》, 6위는 《문재인의 운명》이 올랐다.

1999~2022년 누적 베스트셀러  [이미지 인터넷서점 알라딘]
1999~2022년 누적 베스트셀러 [이미지 인터넷서점 알라딘]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쓴 홍세화부터 2002~2006년은 《당신들의 대한민국 1》의 박노자, 2013년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장 지글러가 차지했다. 2014년에는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으로 최다 판매 저자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송곳》의 최규석, 2016년에는 《나쁜 페미니스트》를 쓴 록산 게이가 올랐다. 이어 2017년에는 《국가란 무엇인가》를 쓴 유시민 작가, 2018년은 《개인주의자 선언》의 문유석 판사, 2020년은 마이클 샌델이 그리고 2021~2022년은 조국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으로 최다 판매 저자에 올랐다.

사회과학 독자 또한 앞서 살펴본 인문학 독자층과 마찬가지로 1999~2009년까지는 20·30대가 전체의 68.4%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0~2019년으로 오면서 30·40대 저자가 59.9%로 이전 20·30대보다 더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2020~2022년까지 사회과학 분야 주 구매층은 30·40대 52.4%로 높게 이어지고 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 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차지했다. 2위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3위는 정재승 교수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였으며 4위 또한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이 올랐다. 5위는 2022년 과학 분야 책으로 오랜만에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던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1999~2022년 누적 최다 판매 저자  [이미지 인터넷서점 알라딘]
1999~2022년 누적 최다 판매 저자 [이미지 인터넷서점 알라딘]

 

1999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 《괴델, 에셔, 바흐》를 쓴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2001년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쓴 최재천 교수, 2002년은 과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정재승이 올랐다. 2007~2010년 최다 판매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였으며 2012~2013년까지 《이기적 유전자》로 리처드 도킨스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2014~2015년은 과학 누적 베스트셀러 1위를 칼 세이건이 차지했으며 2017년까지 칼 세이건과 리처드 도킨스가 각축을 벌였다. 2018년에는 그 각축을 깨고 <랩 걸>을 쓴 호프 자렌이 최다 판매 저자로 올랐다. 2022년 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는 큰 반향을 불러온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룰루 밀러가 차지했다.

1999~2009년까지 주 과학 분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9.4%를 차지했다. 2010~2019년에도 30·40대가 64.6%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으며 2020~2022년까지도 57.1%로 30·40대 독자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역사 분야에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2위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3위는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5위 또한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가 올랐으며 6위는 박영규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역사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에는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2002년은 《완당평전》을 유홍준이 최다 판매 저자로 올랐다. 2003~3005년, 2007년은 1999년과 마찬가지로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올랐다. 2008년에는 역사 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던 박영규가 역사 분야에서 최다 판매를 했고, 2013년에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세트>를 쓴 박시백이 차지했다. 2016~2017년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쓴 설민석이, 2018년에는 《역사의 역사》 유시민, 2019~2020년은 다시 《설민석의 삼국지》를 쓴 설민석이 올랐다. 2021~2022년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로 다시 유시민이 역사 분야 최다 판매 저자 자리를 차지했다.

1999~2009년까지 주 역사 분야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4.9%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2019년으로 오면서 30·40대의 구매 비율이 63.1%가 되면서 역전했으며 2020~2022년까지도 30·40대의 구매 비율이 5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책으로 보는 시대’를 통해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교양 구매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존 20·30대 독자에서 30·40대로 독자의 연령층이 높아졌다. 또한 여성 독자가 대개의 연령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 여름 인문 대기획 ‘책으로 시대를 건너는 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알라딘에서는 알라딘, 2022 여름 인문 대기획 ‘책으로 시대를 건너는 법’을 열면서 동시대인을 위한 딥펜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