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선거 12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곳에서 승리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대구 홍준표, 인천 유정복, 대전 이장우, 울산 김두겸,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또 강원도 김진태, 충청북도 김영환, 충청남도 김태흠, 경상북도 이철우, 경상남도박완수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강기정, 경기도 김동연, 전라북도 김관영, 전라남도 김영록,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여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시를 비롯,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6곳과 세종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강원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5곳에서 승리해 총 12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를 비롯해 경기도, 전라남북도, 제주 총 5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교육감선거에서는 서울시는 조희연, 부산시는 김석준, 대구시는 강은희, 인천시는 도성훈, 광주시는 이정선, 대전시는 설동호 울산시는 노옥희, 세종시는 최교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도별로는 경기도는 임태희, 강원도는 신경호, 충청북도는 윤건영, 충청남도는 김지철, 전라북도는 서거석, 전라남도는 김대중, 경상북도는 임종식, 경상남도는 박종훈, 제주특별자치도는 김광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7개 지역에서 실시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지역구 4곳(대구 수성을·충남 보령 서천·경남 창원 의창·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키고 민주당 지역구 1곳(강원 원주갑)까지 탈환하면서 여당이 승리했다.

민주당은 기존 지역구 3곳 가운데 2곳(인천 계양을·제주 제주을)을 지켰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5.2%)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2.8%)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이인선,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박정하,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장동혁, 제주 제주을 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114석, 민주당 169석으로 바뀌었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편 구·시·군의 장 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이 145석, 더불어민주당이 63석, 진보당이 1석, 무소속은 17석을 확보했으며, 시도의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이 491석, 더불어민주당이 280석, 진보당이 3석, 무소속이 5석을 차지하며 정의당을 제치고 진보당이 약진의 결과를 보였다. 반면 구·시·군의회의원은 국민의 힘이 1,216석을 더불어민주당이 1,218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힘을 앞서 2석을 더 확보했으며, 진보당은 17석, 정의당이 6석을 얻었다.

또한 광역의원비례대표는 국민의 힘이 49석으로 52.7%를 더불어민주당이 42석으로 45.2%를 차지하고 정의당은 2석으로 2.2%였다. 기초의원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 힘이 219석으로 56.7%를 더불어민주당이 166석으로 43%를 차지하면서 구·시·군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대표, 기초의원비례대표 선거에서 양당 간의 지지 격차가 현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국회의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은 남성 당선인의 비율이 높았고, 특히 시·도지사의 경우 여성 당선인이 없었다. 반면, 광역의원비례대표와 기초의원비례대표에서는 각각 62.4%와 90.2%로 여성 당선인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령별로 보면 구·시·군의 장은 54.9%로 60대가 가장 많았으며, 시·도의회의원과 구·시·군의회의원은 50대가 각각 44.5%, 4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대 당선인은 기초의원비례대표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