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사단법인 국학원이 수여하는 ‘2021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홍익문화축제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대상 스포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학원은 6월 11일 단군탄신일 주간을 맞이하여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하는 ‘홍익’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고 삶 속에서 홍익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의 모델을 발굴하여 이 시대의 진정한 홍익인간상을 제시하고자 <홍익문화상>을 제정하고 김의식 관장 등 단체와 개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사단법인 국학원이 수여하는 ‘2021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홍익문화축제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대상 스포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김경아 기자]
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사단법인 국학원이 수여하는 ‘2021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홍익문화축제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대상 스포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김경아 기자]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열리며 오는 6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학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021홍익문화상 선정위원회는 홍익문화상 스포츠인상에 김의식 관장을 선정한 이유로 전국 1호 단태권도 관장인 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15년 넘게 경주 황성공원에서 새벽마다 단태권도를 지도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들었다. 또한 부산, 울산, 창원, 포항 등지의 단태권도 관장들에게 교육 컨설팅을 해주고 도장과 대학에서 교육을 하며 단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익문화상 스포츠인상을 받는 김의식 관장은 중학교 1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하여 경력이 40년여 년이 된다. 그 가운데 단태권도는 2003년 시작하여 경력이 20여년이 된다. 태권도를 하던 그가 단태권도를 하게 된 것은 건강 때문이었다. 군대시절 비무장지대( DMZ)에서 영하 20~30도 날씨에 근무하면서 건강이 악화되었다. 전역 후 10년간 태권도 관장을 하면서 그는 몸이 좋지 않아 많은 고생을 했다. 그의 키나 체격으로 보아 정상체중이라면 몸무게가 90kg은 되어야 하는데, 이에 못 미치는 60~70kg에 그쳐 어려움이 많았다.

2003년 단태권도를 만나 몸이 회복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김 관장은 단태권도를 시작하여 몸의 에너지가 쌓이고 에너지 운용법을 터득했다. 단태권도는 단학과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태권도이다.

김 관장은 “단태권도와 태권도가 어떻게 다른지,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일반 태권도는 외공수련이라 의식이 외부로 향한다. 보여지는 것에 집중한다. 겨루기, 시범은 관중이 어떻게 보는가, 품새는 심판이 어떻게 보는가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태권도는 내공수련이다. 의식이 내부로 향한다. 기수련, 단전호흡과 함께하여 단태권도는 내공태권도이다.

김 관장은 “단태권도수련은 일반 태권도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내공수련법이 있다.”라면서 멈춤, 역근, 호흡이라고 말했다. 단태권도는 이러한 방식으로 하면 격렬한 동작보다도 에너지 소비량이 훨씬 크다고 한다.

단태권도로 몸이 좋아진 김 관장은 매일 새벽 경주 황성공원에 나가 15년간 경주시민에게 국학기공을 무료 지도했다. 홍익인간정신을 실천하여 경주시민들이 건강해지고 지역사회가 건강해지기를 바랐다. 이들을 모아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월 2회 서울, 경주, 안동 등에서 단태권도 정기세미나를 열어 단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홍익정신을 체험하도록 초등학생을 위해 ‘효충도 캠프’, 중학생에게는 ‘홍익리더십 캠프’를 열기도 했다.

그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단태권도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에서 ‘재활태권도’ 강의를 했다. 이는 태권도 선수들을 위한 부상 예방과 빠른 회복을 위한 원리 및 체험교육과정이다.

김 과장은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미국, 페루 등을 방문하여 시범을 보인바 있고, 페루에서는 국가대표 순회코치로 활동했다. 이에 남미의 다른 국가도 이에 관심을 보여 남미 5개국에서 순회코치로 초청을 받아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갈 계획이다.

‘2021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홍익문화축제 홍익문화상’  스포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단태권도 자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2021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홍익문화축제 홍익문화상’ 스포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주단태권도장 김의식 관장이 단태권도 자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 관장은 “홍익문화상 스포츠인상 수상은 큰 영광이다”며 “단태권도의 비전은 진정한 선도수련법인 내공수련법 단태권도가 홍익인간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내공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단태권도의 정신이다. 단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